가원시니어도서관, 「삶이라는 기록 박물관」 프로젝트 본격 운영

- 김상미 대표, "한 사람의 삶은 하나의 박물관입니다"
- '87세 꿈을 꾸다'… 그림책과 인문학으로 삶을 기록하는 특별한 여정

조응태 기자 | 기사입력 2026/08/06 [20:06]

가원시니어도서관, 「삶이라는 기록 박물관」 프로젝트 본격 운영

- 김상미 대표, "한 사람의 삶은 하나의 박물관입니다"
- '87세 꿈을 꾸다'… 그림책과 인문학으로 삶을 기록하는 특별한 여정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6/08/06 [20:06]

고양시에 위치한 가원시니어도서관(대표 김상미)이 2026년 경기도 작은도서관 협력지원사업 특화문화사업에 선정되어 시니어들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삶이라는 기록 박물관」을 오는 8월 18일(화)부터 10월 20일(화)까지 운영한다.

 

▲ 가원시니어도서관 김상미 대표 

 

이번 프로젝트는 '한 사람의 삶은 하나의 박물관'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의 삶 속에 담긴 경험과 기억을 그림책과 인문학, 회상 글쓰기를 통해 기록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문화사업이다.

 

가원시니어도서관 김상미 대표는 "박물관에는 오래된 유물과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지만, 그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이 담고 있는 이야기"라며 "평범해 보이는 일상과 추억,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들이 모두 다음 세대에게 전해질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매개로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 이야기, 학교생활, 첫사랑, 부모가 된 순간, 인생의 전환점 등 다양한 삶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활동으로 시작된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회상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기록하며, 낭독과 공감을 통해 삶을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기록을 통한 치유와 공동체 회복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다른 사람의 삶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시니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된 생애 기록은 인문학 아카이브로 보존되며, 전시회와 낭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공유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확장되고 세대 간 소통을 이어가는 새로운 기록문화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 가원시니어도서관 내부 모습 

 

프로그램은 8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고양시에 거주하는 시니어 1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월별로는 ▲8월 '기억의 문을 열다' ▲9월 '삶의 장면을 기록하다' ▲10월 '오늘의 나를 남기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10월 말에는 참여자들의 기록을 소개하는 낭독회와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가원시니어도서관 김상미 대표는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수 있지만 기록은 오래도록 남는다"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에게는 지역의 소중한 인문학적 자산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원시니어도서관은 앞으로도 사람을 기록하고, 사람을 연결하며, 세대를 이어주는 기록문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삶이라는 기록 박물관」은 2026년 경기도 작은도서관 협력지원사업 특화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자세한 사항은 가원시니어도서관(☎ 031-916-080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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