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첫 폭염중대경보…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대응 강화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8/05 [09:53]

경기도에 첫 폭염중대경보…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대응 강화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6/08/05 [09:53]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강화해 강력 대응 중이라고 4일 밝혔다.

 

▲ 공사 현장 폭염 안전 점검에 나선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 또는 최고체감온도 38℃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표되는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다.

 

4일 경기도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 7개 시·군에는 폭염중대경보, 나머지 24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31개 시·군 전역이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었다. 과천·안산·의왕을 제외한 28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돼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비상근무 기준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가 21~31개 시·군에 발효됐을 때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가 가동되지만, 경기도는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일 오후 3시부터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 2단계에 따라 총괄반과 지원부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실시하며, 시·군과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등 분야별 대응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만큼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내용의 긴급 지시사항을 31개 시·군과 관계부서에 공문을 통해 전파했다.

 

추미애 지사는 공문에서 ▲공공발주 공사현장 폭염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시행 및 민간 사업장 적극 권고 ▲생활지원사·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한 논밭 근로자·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예찰과 안부 확인 ▲폭염·열대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경기기후보험 집중 홍보 ▲농·축·수산업 현장 예찰 및 피해 보고·대응체계 강화 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폭염중대경보는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경고”라며 “위험시간대 야외작업은 즉시 중지하고, 논밭 근로자와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서도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해주시길 바란다”며 “도와 시·군의 모든 역량을 현장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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