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식-경제> 추미애 지사, ‘평화경제특구’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 제안 등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7/28 [10:09]

<경기도 소식-경제> 추미애 지사, ‘평화경제특구’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 제안 등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6/07/28 [10:09]

■ 추미애 지사,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 제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의 남북협력사업 지정을 제안했다.

 

▲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 (사진-경기도)     ©

 

추미애 지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장들에게 이런 내용을 건의하며 동시에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한 평화·발전 구상을 밝혔다.

 

추 지사는 연석회의가 열린 이날이 정전협정 73주년을 맞이하는 날임을 강조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격은 정전협정 체결 당시와 다르다. 우리에게는 분단 구조가 가져온 한계를 능동적으로 해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제 접경지역의 이름부터 평화지대로 변경하고 인식의 전환부터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추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실효적인 방안이 제시되면 좋겠다”며 “접경지역 주민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수많은 시간 동안 큰 희생을 감내해왔다.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가 경기 북부 지역 도민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해야 하며 실질적인 발전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 지사는 지난 6월 22일 이뤄진 민간인통제선 북상, 군사시설보호구역 최소화 등을 언급하며 “규제 완화란 물꼬가 터진 지금이 평화지대의 가치를 새롭게 제고할 수 있는 적기”라며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현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고 신속히 해결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추미애 지사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줄 것을 건의했다.

 

추 지사가 건의한대로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이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될 경우, 남북협력기금의 활용은 물론 입주·투자 기업에 대한 보증·융자 등의 금융 지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될 수 있어 강력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된다.

 

이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경제특구를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해달라는 말씀은 아주 좋은 포인트”라며 “남북협력기금을 평화경제특구 인프라 지원 기금의 용처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추 지사는 또 동두천시나 의정부시 등 미군반환공여 구역을 보유한 지자체들의 재정상태가 어렵다며 국방부에서 이를 매각하지 말고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활용의 형태를 변경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경기도·인천시·강원도 그리고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해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 유지와 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 추미애 지사, 김윤덕 국토부장관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국가철도망 반영 요청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가 건의한 주요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국가철도망 반영 요청 (사진-경기도)     ©

 

추미애 지사는 이날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경기도가 건의한 40개 사업의 구체적인 당위성을 설명하며, 특히 ‘민선9기 청원1호’로 접수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집중 건의했다.

 

추 지사는 “화성에서부터 쭉 올라와서 서울 쪽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인데 실제 여기가 출·퇴근길 교통 정체가 심하고 시·군 용역 결과 경제성(B/C값)이 제일 높다”며 “관련 시들의 재정상태가 괜찮아서 중앙정부 예산만 뒷받침된다면 사업 추진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잠실~판교~수지~광교~봉담을 연결하는 길이 50.7㎞의 복선철도다. 봉담부터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58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 접근성이 열악한 경기 남부권 420만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바라는 청원인이 1만 명이 넘으면서 추미애 지사 취임 이후 ‘제1호 경기도 청원’에 선정됐다. 경기도 청원 제도는 도지사가 직접 청원인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 게시글에 대해 서면 답변을 하거나 사안과 관련한 동영상 게시, 현장 방문 등을 해야 하는 제도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GTX에 대해서도 “경기도에서 출·퇴근을 해봤다. 화성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 시찰 시 얼마나 길이 막히는지 곳곳이 병목”이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노선이 반영되면 반도체 벨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날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을 마친 직후 현장에서 ‘민선9기 청원1호’에 대한 도민 답변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영상을 통해 추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공동 용역을 통해 경제성(B/C 1.2)과 타당성이 이미 입증된 준비된 사업”이라며 “지난 24일 기획예산처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규모 확대를 강력히 요청한 데 이어, 오늘 국토부 장관에게도 직접 필요성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 건의사업들이 최대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 주형철, 민선9기 경기도 초대 경제부지사 취임

 

주형철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가 별도의 취임식 없이 27일 취임과 동시에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주형철, 민선9기 경기도 초대 경제부지사 취임 (사진-경기도)     ©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주형철 경제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훌륭한 부지사님을 맞이하게 돼서 대단히 든든하다. 든든한 경기도, 도지사와 부지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장을 받은 주 경제부지사는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경기도청 전 직원에게 취임 인사 메일을 발송하고 향후 업무 방향을 공유했다.

 

주형철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38년간 산업과 정책의 현장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모아 도정을 보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 부지사는 이어 “작은 대한민국이라 불리는 경기도의 경제는 지금 대내외  불확실성과 AI 혁명이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반도체 생태계의 초격차를 확장하고, 기존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며, AI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 동시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흔들리는 민생 경제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주형철 경제부지사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CEO를 거친 정보통신 전문가다. NHN NEXT,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벤처투자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 스타트업 육성, 모태펀드 총괄을 맡아 혁신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도 역임하며 AI, 5G 등 국가 핵심 미래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분야의 주요 정책을 아우른 바 있다. 이후 제14대 경기연구원 원장으로 경기도 주요 정책 연구를 총괄했으며,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 본부장, 국정기획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증명했다.

 

■ AI 중소·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예비 참여기업 20곳 선정

 

경기도가 ‘2026 경기 AI 기업 글로벌 공동연구·해외진출 사업’ 예비 참여기업 20개 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우수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실증 기회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글로벌 공동연구·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진출 과정에 필요한 공동연구와 사업화,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종합 지원하며 경기도 AI 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진행된 공모에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안전, 에듀테크,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28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기술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 국제공동연구 수행 역량 등 종합 평가에 따라 예비 참여기업 20개 사가 선정됐다.

 

예비 참여기업은 오는 29일 열리는 ‘2026 경기 AI 글로벌 브릿지(Global Bridge)’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 전략과 해외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받는다. 이어 8월에는 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와 기업별 맞춤형 코칭·멘토링을 통해 해외 공동연구 과제와 사업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8월 20일 데모데이(Demo Day)를 열어 연구계획과 사업화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최종 지원기업 12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미국 텍사스와 캐나다 퀘벡,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 권역별 국제공동연구와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17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더블티는 캐나다 맥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물류창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듀테크 기업인 ㈜제제듀는 미국 현지 학교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 벤처투자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배틀필드 200’에서 국내 에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어진빛 경기도 AI프런티어정책과장은 “도내 AI 기업이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AI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하나로 2025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 창업지원기관인 센텍(Centech)과 협력해 글로벌 공동연구와 북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협력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