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식-경제> 맞춤형 단축근무, 퇴사율 낮추고 일자리 창출 효과 높여 등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7/24 [09:58]

<경기도 소식-경제> 맞춤형 단축근무, 퇴사율 낮추고 일자리 창출 효과 높여 등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6/07/24 [09:58]

■ 맞춤형 단축근무, 퇴사율 낮추고 일자리 창출 효과 높였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맞춤형 단축근무(경기가족친화 0.5&0.75잡) 지원사업이 퇴사율은 낮추고 신규채용 인력의 고용을 유지시키면서 기업의 인력운영 안정과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 정책토론회 (사진-경기도)     ©

 

경기도는 23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기도형 유연근무 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동·경영계, 학계 전문가, 참여기업 및 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은 근로자가 육아와 가족돌봄, 건강관리 등을 위해 근무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도록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에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지속 가능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20시간(0.5잡)또는 30시간(0.75잡) 등으로 근로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도록 참여근로자와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 신청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정책토론을 통해 현장의 경험과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발표된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1개 참여기업의 평균퇴사율은 사업 참여 전 30.6%에서 참여 후 21.5%로 9.1%p감소했으며, 대체인력으로 추가 고용한 근로자의 73%가 지원없이도 현재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기업의 제도 만족도는 4.61점(5점만점), 지속 참여 의향은 4.76점, 타 기업 추천 의향은 4.79점으로 조사돼 기업 현장에서 높은 정책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자녀 돌봄을 위해 제도를 활용한 참여자는 “아이의 하원과 방과 후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가족관계가 돈독해지고 삶의 여유도 생겼다”고 말했고, 자기계발을 위해 근무시간을 줄인 참여자는 “업무 관련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이 함께 높아졌다”고 평가해 단축근무가 생애주기별 다양한 필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론에 앞서 진행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참여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선정된 주식회사 에이치에스씨 이해숙 이사는 “사업 참여가 사내 문화에도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서로 다른 근무시간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협업 과정의 갈등은 줄고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현행 지원대상을 경기가족친화기업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지원기간·금액의 실효성 등을 논의했다. 업종과 직무 특성에 맞는 컨설팅과 기업이필요한 지원을 선택하는 통합형 지원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경기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우수사례를 종합해 2027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권정현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단축근무의 핵심은 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주 4.5일제와의 시너지를 통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넘어 근로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경기도형 지원모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추미애 지사,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0월 초까지 관련 시·군과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및 공동출자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 (사진-경기도)     ©

 

추미애 지사는 23일 오후 도청사 집무실에서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반도체·AI 등 미래전략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정책금융 플랫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앞서 지난 20일 열린 제2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에서 수원, 화성, 평택, 이천, 안성, 오산 등 반도체 산업 거점 기초자치단체와 연내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 출자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주문했는데 구체적 시기까지 지정한 것이다.

 

추 지사는 또 “재정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기존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소부장이나 연구개발 기업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이런 한계를 보완해 산업 인프라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금융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장기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2027년 하반기 경기미래투자공사 출범을 목표로 지난 7월 TF를 구성했으며 기관설립 타당성검토 심의,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계획이다.

 

■ 중국 장쑤성 대표단,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제2차 회의’ 참석차 방문

 

경기도와 친선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장쑤성 대표단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친서를 갖고 경기도를 찾았다.

 

▲ 중국 장쑤성 대표단 경기도 방문 (사진-경기도)     ©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제2차 회의‘ 참석차 경기도를 방문한 진샹쥔(金尙軍)장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23일 경기도청사를 찾아 류샤오타오(刘小涛) 장쑤성 성장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며 보낸 친서를 박근균 국제협력국장에 전달했다.

 

류샤오타오 성장은 친서에서 취임 축하와 함께 “양 지역 협력을 확대해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는 2024년 양 지역이 친선결연을 체결한 이후 협력관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실무협의체로, 경제·투자, 기후·환경, 농업기술, 인재양성,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장쑤성에서 ‘공동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경기도에서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2차 공동협의체에서는 ▲주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국제교류 우수사례 선정 ▲전담 투자 PM 배치를 통한 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협력 ▲과수·채소 신품종 육성 관련 학술·기술 교류 ▲청소년 상호 방문을 통한 미래세대 협력기반 조성 ▲보건·의료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보건 이슈 공동 대응 ▲공무원 교류를 통한 공공 행정 역량 강화 등이 논의됐다.

 

장미옥 경기도 국제협력정책과장은 “경기도와 장쑤성은 ‘공동협의체’를 중심 으로 경제·산업, 기후·환경, 농업기술, 보건·의료,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 교류 협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샹쥔 장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정례회의를지속 개최해 양 지역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내실 있는 교류협력을 지속추진하길 기대한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교류활동을 마련해 우호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길 바라며, 2027년 제3차  회의의 장쑤성 개최를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장쑤성은 중국 내 국내총생산(GRDP) 상위권 지역이자 중국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이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 등 우리 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한 한국의 대(對)중국 최대 투자지역으로, 경기도와는 2011년부터 교류협력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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