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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기반 사회적 기업 하효살롱협동조합이 17일(금) 서귀포 제주혼디마켓 상설매장에서 ‘제3회 제주 가문잔치’를 개최한다.
‘가문잔치’는 제주에서 혼례를 앞두고 온 집안과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며칠에 걸쳐 음식을 나누던 제주 고유의 잔치 문화다. 이웃 간 노동력을 함께 나누는 제주 특유의 ‘수눌음’(품앗이) 정신이 담겨 있으나 현대에 들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전통이 됐다. 이번 행사는 이런 제주의 정과 공동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름떡·빙떡 만들기를 비롯해 수애(제주식 순대), 돼지고기 수육, 둠비(제주 두부) 등 제주 전통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 냉메밀국수 또는 우리밀국수도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제주삼춘 거북이 석고 만들기, 탐나레더 카드지갑 만들기, 제주고장 농수산물 키캡 키링 만들기, 체인지팩토리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 4종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전통 혼례를 콘셉트로 한 신부상(웨딩) 체험 및 기념촬영 공간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3,000원으로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 체험학습,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지난 회차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제3회 행사는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회차다.
하효살롱협동조합 김미형 대표는 “관광지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제주 사람들의 진짜 정과 공동체 문화를 나누고 싶어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회차인 만큼, 사라져가는 제주 전통 잔치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가겠다는 ‘제주와의 약속, 존중의 약속’을 지키는 자리이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효살롱협동조합 인스타그램(@hahyomom_jeju) 또는 전화(064-732-818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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