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제품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 발 벗고 나선다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6/22 [16:11]

LG전자, 가전제품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 발 벗고 나선다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6/06/22 [16:11]

LG전자가 가전제품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에 발 벗고 나선다.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회수·재활용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 리퍼비시(재생) 제품 사업 실증(PoC)도 진행한다.

 

▲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협약’ 체결 (사진-LG전자)     ©

 

19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 한국환경공단 문갑생 이사, LG전자 백승태 HS사업본부장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PKC, 삼양식품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기전자·반도체 소재·철강(원료/저탄소 공정)·식품 등 4개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 강화 ▲공정부산물 순환 이용 ▲포장재 개선 ▲재사용·수리 등 폐기물 감량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전기전자분야에서 LX판토스, 칠서리사이클링센터, 오운알투텍, 경남테크노파크 등 4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전자제품 폐냉매 회수·재활용 및 리퍼비시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체계적인 폐가전 회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가전 재활용 기업인 칠서리사이클링센터는 폐가전 해체 및 냉매 추출을 맡는다. 재생 냉매 제조 기업인 오운알투텍은 폐냉매를 정제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경남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지원 거점인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자체 협력 기반 냉매 회수 체계 구축과 관리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정책과 현장 간 실효성 검토 등을 담당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을 2024년 대비 약 7배 규모인 연간 81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약 1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승용차 약 3만 대가 1년간 내뿜는 연간 약 15만 톤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폐냉매에서 정제해낸 고순도 재생 냉매를 신제품 생산과 A/S에 활용하는 등 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리퍼비시 제품 사업 실증도 진행한다. 회수·진단·수리·검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리퍼비시 제품에 대해서는 외관, 성능, 안전성 등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신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검증이 완료된 리퍼비시 제품은 추후 LG전자 사업자몰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부터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환경 보호와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Battery Turn)’도 진행해오고 있다. 또 올레드 TV에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수준으로 줄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LG전자의 ESG 경영 활동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 BIC) 월드 지수에도 14년 연속 편입됐으며, 글로벌 유력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ESG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으로 지금껏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