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소식>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거듭나는 마장호수 등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0 [13:26]

<파주시 소식>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거듭나는 마장호수 등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6/05/20 [13:26]

■ 연간 130만 명 찾는 마장호수,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거듭난다

 

파주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연간 130만 명이 찾는 마장호수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관광 약자를 비롯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 마장호수 무장애 데크 산책길 (사진-파주시)     ©

 

마장호수는 임진각, 공릉관광지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각종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다.

 

파주시는 먼저 마장호수 출렁다리 인근 주차장을 확장하면서 교통약자 배려 주차구역을 우선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굴곡이 심해 이동에 불편을 주던 통행로는 완만한 경사로로 개선했고, 무장애 덱(deck) 산책길과 쉼터를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렁다리 진입부에는 ‘다용도 툇마루 광장’을 새롭게 조성해 성수기에 관광객이 집중되며 발생하던 병목현상을 해소했다.

 

지난해 9월에는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특수장치를 갖춘 '킹카누'를 도입해 휠체어 이용자도 안전하게 수상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겨울 비수기 동안 잠시 운행을 멈췄던 ‘킹카누’는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열린관광지 조성과 함께 야영객을 위한 ‘휴(休) 캠핑장’도 새 단장을 마쳤다. 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야영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마장호수 '휴(休) 캠핑장'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야영객을 맞고 있다. 특히 보행로와 야영장 사이의 단차를 없애고, 화장실과 샤워실의 출입구 턱을 없애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객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야영장 주변에는 건강과 치유을 위한 ‘맨발걷기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걷기 후 발을 씻을 필요가 없는 신소재를 도입하고 넓은 휴게 공간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김태훈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과 ‘휴(休) 캠핑장’ 새 단장 등을 통해 누구나 자연환경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으로 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마장호수를 지속 가능한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2026년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지원사업’ 지원단체 선정

 

파주시가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건강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년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지원사업’의 지원단체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거 작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마을안길과 하천변 등 생활권 주변에 확산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총 6,000만 원의 활동 경비를 지원해 주요 서식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 사업수행능력, 예산편성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3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읍·면·동별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의 생육 시기에 맞춰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군락지는 전문 제거 업체를 통해 집중 정비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생태계 보전에 힘쓸 방침이다.

 

조윤옥 파주시 기후위기대응과장은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은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생활권 주변 생태환경을 정비하고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10차 여행길 교육’ 실시…성평등 인식 확산 위한 시민 참여 이어져

 

파주시가 19일 오전 성매매집결지 내 교육 공간 ‘성평등 파주’(파주읍 연풍3길 55-41)에서 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10차 여행길 교육’을 실시했다.

 

▲ ‘제10차 여행길 교육’ (사진-파주시)     ©

 

‘여행길 교육’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 성평등 가치 확산과 왜곡된 성 인식 개선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현장 중심 교육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성매매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수요 차단의 필요성, 시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성매매가 형성·고착화되는 사회적 배경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정책 추진 과정과 함께 성인지 감수성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강의를 통해 성매매 문제를 개인의 선택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거점 시설에 조성된 기록 자료와 기록 보관소(아카이브)를 둘러보며 성매매집결지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살펴봤다. 현장 설명을 통해 그간의 정비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듣고 해당 공간이 지닌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은 “막연히 알고 있던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보니 인식이 달라졌다”, “성매매 근절을 위해서는 제도뿐 아니라 시민의 생각과 태도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시는 2023년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여행길 교육을 운영하며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시민 참여 확대에 힘써오고 있으며, 일방적 교육을 넘어 토론과 현장 이해를 결합한 방식을 통해 성평등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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