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산업협회, 해외 4개국 ‘마스크 제조공장 설립과 필터 수출’ 업무협약

탄자니아, 케냐, 파라과이, 브라질 등 아프리카와 남미에 선제적 K-방역 현지 조달 체제 구축

조응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2:25]

마스크산업협회, 해외 4개국 ‘마스크 제조공장 설립과 필터 수출’ 업무협약

탄자니아, 케냐, 파라과이, 브라질 등 아프리카와 남미에 선제적 K-방역 현지 조달 체제 구축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1/01/21 [12:25]

한국마스크산업협회(회장 석호길)는 Group TRD(회장 한지운), (주)익성(해외총괄그룹장 박성대)과 탄자니아, 케냐, 파라과이, 브라질 등 해외 4개국 현지에 ‘마스크 제조공장 설립과 마스크 생산 필터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1월 19일(화), 서울 양재동 한국마스크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 1월 19일(화) 한국마스크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왼쪽부터) Group TRD. Fabio Huh 대표,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석호길회장, ㈜익성 박성대 해외총괄그룹장이 마스크 공장 설립 및 필터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장기전으로 돌입한 코로나 방역 상황과 불안한 백신의 출현과 함께 더욱 요동치고 있는 국제적 추이속에서 근본적 대책으로 백신에 대한 기대와 의구심이 증가할수록, 마스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가운데, 발빠르게 해외 현지와 공동생산, 마케팅을 시도하는 선제적 시도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향후 4개국에 대한 우수한 K-방역 제품(마스크 제조설비, 마스크 원부자재 등) 제조사 간 일대일 매칭 업무 협약을 통해 제조업체의 해외 시장 활로 개척을 지원하고, K-방역제품 공장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와 아프리카, 남미에 거점 사업을 하는 GROUP TRD는 앞서 국내에 포화상태에 있는 마스크 유휴장비들을 저개발 국가로 이전해 현지 부족한 마스크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마스크 세계 현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고, 멜트브라운 섬유 관련 20개 특허를 보유하고 시장경쟁에서 3M을 능가하는 기술력의 ㈜익성과의 4개국 수출업무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K-방역 글로벌 협력을 통한 국제적 경쟁력과 가치를 창출하게 됐다.

 

▲ 왼쪽부터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최항주 사무총장, Group TRD Fabio Huh 대표,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석호길회장, ㈜익성 박성대 해외총괄그룹장

 

한국마스크산업협회 브라질 지회장이기도한 Fabio Huh(Group TRD 대표)는 “250만여명의 확진자와 20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브라질은 방역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마스크 확보는 한층 더 중요해졌다” 며 “남미 최대 의류 시장이자 인구 2억 명이 넘는 브라질은 마스크의 수입으로 국내 생산으로 부족 부분을 해소하고 있지만 항바이러스나 비말 성분을 차단할 수 없는 면 마스크를 많이 생산하고 있어 방역의 한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익성은 그동안 자동차용 흡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했으나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으면서 정부로부터 마스크용 필터 생산요청을 받았고, 자동차업계의 양해를 받아 자동차용 흡음재 생산설비를 마스크용 필터라인으로 변경해 생산해 왔다. 박성대 해외총괄그룹장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고품질. 고효율의 필터 관련 4개국 수출을 시발점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석호길 회장은 “이번 탄자니아, 케냐, 파라과이, 브라질 4개국을 필두로 중동. 유럽. 아프리카 동반 거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방역업계 표준과 뉴패러다임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더불어 마스크 유휴장비수출사업과 이번 필터 사업 외에도 협약식을 맺은 4개국에 진단키트, 방역복을 생산할 수 있는 현지 공장도 함께 설립해 K-방역 제품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마스크 관련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주도하는 한편 국제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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