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첫 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63.9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42.9명)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대의 발생률이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초등학생 연령대(7∼12세)에서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1.2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중·고등학생 연령대(13∼18세)에서도 104.7명이란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성인층(19∼49세)에서도 90.2명으로 상당한 수준을 보였다.
이런 확산세는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52주 차(12월 22~28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파주시는 인플루엔자 확산 추세에 따라 학교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20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도 진행 중이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확산세가 학생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다”며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현재의 확산세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유행이 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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