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바이오, 에이락과 '바이오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 착수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1/06 [13:56]

엘리시움바이오, 에이락과 '바이오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 착수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5/01/06 [13:56]

'AI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보조제와 바이러스 예방·치료제, 신약물질 개발' 등을 진행 중인 엘리시움바이오(대표 김홍렬)가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전문 기업 에이락(대표 홍영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 산업에서 급증하는 데이터의 분량과 선별 및 보안의 중요성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투명성과 접근 제어 및 보안성이 취약할 경우 연구 협업 지연, 신약 개발 차질, 환자 신뢰 저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민감한 데이터 유출 사례가 늘어나며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보고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하고, 글로벌 연구자 간 신뢰에 기반한 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DeSci(Decentralized Science)가 주목받고 있다. 

 

엘리시움바이오는 AI로 선별한 물질의 실험 결과로 나온 내성암 극복, 치료 물질과 감염 및 돌연변이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에 성공해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특히 난치로 분류되는 RNA 바이러스 감염에 있어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제공하며, 사이토카인 스톰을 안정화해 면역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보유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락은 블록체인 및 전자지갑 개발 전문 기업으로, 교통·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 금융사와의 토큰 증권 발행 계약을 체결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엘리시움바이오는 에이락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엘리시움바이오의 실험실,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국내외 협력 기관과 병원에 안전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를 유동화하고, 유사 연구 개발자 간 비교 분석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연구와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엘리시움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 업계는 새로운 임상 데이터 보관과 순환 구조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며 "에이락과의 협력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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