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적경제원, '2024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콜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사회환경 문제 해결 성과 공유, 나아갈 방향 모색

조응태 기자 | 기사입력 2024/12/17 [01:47]

경기도사회적경제원, '2024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콜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사회환경 문제 해결 성과 공유, 나아갈 방향 모색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4/12/17 [01:47]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하 경사원)은 12월 11일(수), 광명시 테이크호텔 루미나스홀에서 사회적경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혁신적인 활동과 콜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사회환경 문제 해결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11일(수),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2024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열렸다.(사진-경사원)  

 

먼저 경사원 김성근 사회가치연계팀장은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설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기후변화 대응,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개 팀을 선정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사회적경제조직을 포함 총 49개 조직이 참여했으며, 총 9.9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김 팀장은 "특히 이번 사업은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여 사회 문제 해결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콜렉티브 임팩트'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신현상 교수는 '콜렉티브 임팩트 지속 및 확장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신 교수는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성공적인 콜렉티브 임팩트를 위한 핵심"이라며, "콜렉티브 임팩트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 전략이며,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콜렉티브 임팩트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11일(수),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2024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어 사례 발표에서는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조직들의 활동 사례가 공유되었다. 사회적기업 하나더하기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동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발달장애인 맞춤형 체력 측정 방법 개발, 체력 검정표 수립, 운동 종목 추천 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IT 기업, 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박피디와황배우는 암 경험자의 비응급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여 병원 이용자들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암 생존자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1일(수),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2024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주민의 아동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온 마을이 키우는 우리 아이' 프로젝트를 통해 남양주시 50가구에 슈퍼맘카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브라더스키퍼는 청년 그린 편의점을 운영하며 자립 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의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시설부터 실질적인 경영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일죽동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돌봄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일죽동에서 목욕탕을 매개로 안전하고 건강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발표했다.

 

▲ 11일(수),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2024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열렸다.(왼쪽부터)신현상교수, 하나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 박피디와황배우,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 브라더스키퍼, 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사례 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한양대학교 신현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여 기업들의 콜렉티브 임팩트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교수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기업, 공공기관 간의 협력은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혁신적인 활동이 대기업 등의 외부 자원과 만나면 어떻게 임팩트를 확산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김민석 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경기도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이 다양한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외부 자원과 연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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