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학교 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초4~고3 학생 112만 6천여 명 중 89만 4천여 명이 참여해 79.4%의 참여율을 보였다.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2.0%로, 전국 피해 응답률 2.1%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3%) ▲집단따돌림(15.6%)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7.6%) ▲성폭력(5.8%) ▲강요(5.5%) ▲금품갈취(5.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내 69.1%, 학교 밖 30.9%로 나타났다. 학교 내는 교실 안, 복도, 운동장, 체육관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 밖은 놀이터나 공원, 사이버공간, 학원이나 학원 주변 순이었다.
또 가해 응답률은 0.9%로, 초등학교 1.9%, 중학교 0.7%, 고등학교 0.1%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2.1%)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26.3%) ▲오해와 갈등(13.4%) 순으로 나타났다.
목격 경험 후 긍정 행동은 68.2%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피해학생을 위로하고 도움(34.0%)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7.8%) ▲가해자를 말림(16.4%)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생 친화적이고 실효성 높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사안의 적정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경기형 사안 처리 매뉴얼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학교문화 책임 규약과 경기형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가정 연계 인성교육, 화해중재단 운영,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 실천으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고 증가폭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피해학생을 빈틈없이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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