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석의 ‘결국 우리가’] 업의 본질과 기후

KCCTS 김항석 대표 | 기사입력 2024/06/30 [15:58]

[김항석의 ‘결국 우리가’] 업의 본질과 기후

KCCTS 김항석 대표 | 입력 : 2024/06/30 [15:58]

업이란 무엇인가? 한 사업가가 호텔업의 본질은 부동산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업의 숨겨진 깊은 면을 들여다봐야 그 본질을 알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깊게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관계,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중년에 들어서면서 체력 또한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고 있다.

 

▲ KCCTS 김항석 대표 

 

그렇다면 기후테크, 온실가스 감축 사업 분야의 본질은 무엇일까? 필자는 여러 회사들을 만나면서 기후 관련 전문가들을 자주 만난다. 이들은 경험과 지식이 있지만, 모두가 그 본질을 아는 것은 아니다. 사실,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오랜 경험이나 지식의 축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꾸준한 습관, 훈련, 그리고 미션으로서의 헌신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이 없는 이들은 아무리 오래 기후를 연구해도 업의 본질을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기후 분야에서 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필자는 주저 없이 그레타 툰베리를 떠올린다. 최근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어려서부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고민하며 이를 삶의 미션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툰베리씨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부족함을 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 극복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위기를 주제로 책을 집필한 것이 그 예이다.

 

기후 관련 모든 섹터의 본질은 기후위기이다. 그 위기를 얼마나 인정하는가가 본질이다. 기후위기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ESG 관련 업무를 해도 그저 현상만 보며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다. 본질을 보지 못하면 생각, 논리, 결과가 처참하다.

 

결국 기후도, 기후로 인한 피해도, 기후정의에 대한 생각도 모두 돈벌이로 전락한다. 진정 필요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필요하게 만들어 돈을 벌려는 시도가 된다. 모든 기후 관련 섹터의 핵심은 바로 기후이다. 기후가 망가지면 우리에게 닥칠 엄청난 후폭풍을 인지하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진정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진행이 필요하다.

 

김항석 대표 소개: 칼럼 ‘결국 우리가’를 기고하는 김항석 대표는 현재 탄소감축 전문기업 KCCTS,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과 베트남 짜빈성 최초 사회적기업인 MangLub을 설립하고 운영 중이다. 기후위기, 환경과 이를 위한 적응과 완화 분야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