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임현정)가 오는 7월 10일부터 2024 사회적경제 사회주택 아카데미 ‘알아보쿠다! 사회주택’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사단법인 한국사회주택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제주 지역의 주거 안정화와 사회주택 운영 주체 발굴을 목표로 매주 수요일 총 6주에 걸쳐 진행된다.
사회주택(Social Housing)은 제한적 이윤을 추구하는 주체에 의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시세보다 저렴하면서도 주거의 안정성을 높인 민간 임대주택이다. 국내에서는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사회주택 사업을 시행하여 토지임대부, 공공소유 리모델링, 리츠, 협동조합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주택이 장애인 가족, 노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1인 가구가 전체가구 대비 30%를 넘는 9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기준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 또한 2017년 13.3%에서 2022년 15.6%으로 증가하여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부족한 공공주택과 노후주택, 빈집 등의 증가도 제주도 주거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사회주택은 민-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다양한 계층의 주거 불안정을 완화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주택은 공공과 민간의 중간 영역인 사회적경제 주체가 공동체를 기반으로 운영하여 복지로서의 주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2018년도 <청년초가> 청년 쉐어하우스 사업 이후 6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사회주택 기초부터 개발과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무적인 내용을 담아 도내 사회주택 운영을 준비하는 이들이 각자 필요한 사회주택의 모습을 한 층 구체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 지역에 사회주택의 씨앗을 심을 개인, 법인, 단체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주택 아카데미는 사회주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일 이상 수강 시 수료증을 발급한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www.jejuhu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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