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한 파주시 조성…반 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

조응태 기자 | 기사입력 2024/04/24 [14:48]

성 평등한 파주시 조성…반 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4/04/24 [14:48]

성 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파주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주시는 24일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반 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 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성매매 근절,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 아이들의 교육권과 주거권 보장을 위해 파주시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며 올해 2월 파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학부모,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파주읍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우리 모두의 인권이 차별 없이 소중히 존중받는 성 평등한 파주시 만들기’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클리어링’은 선언문을 통해 성매매를 개인 간의 자유로운 거래 행위가 아닌 성 착취가 발생하는 엄연한 불법행위임을 천명하고, 돈을 매개로 한 성행위는 어쩌지 못하는 욕구가 아니라 일그러진 성문화의 단편일 뿐임을 천명했다. 

 

또한 신체의 자유와 안전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지 못하는 성 착취가 누군가의 생계수단이 되지 않도록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다짐을 표명했다. 

 

발대식에 이어 ‘클리어링’과 함께한 이동시장실에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호소문이 배포됐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 음해와 루머가 조장되고 있다”며 “성매매집결지가 반드시 폐쇄돼야만 하는 이유가 담긴 ‘진심’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소문은 ①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민간 재개발 사업과 전혀 무관하고 ②성매매피해자가 2년간 탈성매매와 자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를 현재 6명이 지원받고 있으며 ③성매매집결지에 있는 성매매피해자와의 면담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6차례에 걸쳐 있었다고 밝혔다. 

 

‘클리어링’ 공동대표 고윤정 학부모는 “시민들이 점차 모이기 시작하는 데는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너무나도 당연한 정책이기 때문”이라며 “클리어링은 그 누구도 성 착취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그 누구도 성 착취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지 못하도록 성매매집결지가 하루빨리 폐쇄될 수 있게 열심히 뛸 것”이라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