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창의행정 구현과 체감시정 강화 필요”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3/22 [18:17]

이동환 고양시장 “창의행정 구현과 체감시정 강화 필요”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3/03/22 [18:17]

이동환 고양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기존의 관행과 관례 등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지역밀착형 창의행정과 체감시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동환 고양시장     ©

 

이 시장은 또 “주1회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월별로 현안과 시책에 관한 인터뷰,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고양형 아이템’ 선정과 추진과정, 실행 로드맵을 시민들께 보고할 수 있도록 부서별 단위로 작성해 조속히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조직개편에 맞춰 실·국·소장 중심으로 한 사무전결 규정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내년도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기”라며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 제1ㆍ2부시장과 실·국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ㆍ도의원과 사전에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민선8기 시정목표와 부합하는 사업 위주로 신청해 고양시 정책과 맞는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정책동향과 도지사 공약사항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직원들이 공모사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취임 이후 지난 8개월간 행정을 살펴보면, 외부 조직이나 기업에 비해 치열함과 진행 속도 면에서 더딘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역점사업과 주민 시책사업은 절차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민선8기 공약이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동안 준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업무에 대한 적극성과 열정을 독려했다.

 

이 시장은 또 2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고양 노후아파트 재건축 현장 방문과 관련해 “주민들이 안전진단과 단지별 추진 시기 등 우려하는 사항을 해소하는 내용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안에 담을 것”이라며 “지자체에 권한이 많이 부여되는 제도 변화에 맞춰 미리 시 차원에서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서는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등으로 묶여 엄청난 걸림돌이 되고 있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황이라 부담감이 있다”며 “단순히 분도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남부와 북부가 경제적인 차이를 좁혀 나가는 방향에서 분도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고양시는 또 주요 도로변에 정당 현수막 난립으로 도시미관 저해와 교통안전 방해 등 정비가 시급한 실정으로, 현수막 개수 제한과 금지 장소 등을 명시한 자체 가이드라인 마련과 행안부 제도 개선 건의, 정당 협의를 통한 설치 개수나 위치 등을 지정해 질서 있는 선진 광고문화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또 봄철에는 황사로 인해 공기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포그시스템 활용과 전기자동차 확대 등 장ㆍ단기 저감 대책과 함께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이행에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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