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38개 산림휴양시설 조성·보완…숲 가꾸기·조림 8,322ha로 탄소 저감

김교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2/06 [10:41]

경기도, 올해 38개 산림휴양시설 조성·보완…숲 가꾸기·조림 8,322ha로 탄소 저감

김교수 기자 | 입력 : 2023/02/06 [10:41]

경기도가 유아숲체험원 등 올해 38개소의 산림휴양시설을 조성·보완하고 탄소 저감을 위해 8,322ha 규모의 숲 가꾸기와 탄소순환 조림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1,3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경기도 산림녹지시책’을 펼 계획이다.

 

▲  광릉숲(사진-경기도)

 
도는 ‘탄소제로! 숲을 건강하게! 도민은 행복하게!’라는 비전 아래 ①탄소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육성 ②숲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③산불·산사태 총력대응 ④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산림병해충 방제 ⑤지속 가능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등 5개 목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 2050 탄소중립 산림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흡수원의 보전과 확충에 노력하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조림 711ha와 숲 가꾸기 7,611ha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의 순환경영을 위해 임도 156.5km를 정비하고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과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교육을 하는 ‘경기숲 나눔목공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탄소저장고인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조건축 전문가가 공공기관 등의 목재 건축 시 자문 해주는 ‘경기도 목재건축자문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민의 자연 속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천·김포·파주·양주·연천에 유아숲체험원 5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 33개소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경기 남부 도유림 중 한 곳을 선정해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375.3km와 등산로 이정표를 정비할 예정이며,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등 289명을 배치해 도민에게 보다 질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2015년 정점 이후 감소하던 소나무재선충병이 최근 증가 추세로 바뀜에 따라 피해목 등 7만2,676본을 제거하고 예방 나무주사를 2,291ha에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도와 시·군간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북부지방산림청과 협업해 방제를 강화한다.


도는 또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광릉숲팀’을 신설했으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반딧불 복원사업, 둘레길과 주차장 정비, 주민참여사업 지원을 하고 도민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민선8기 산림녹지정책은 ‘탄소중립’, ‘건강한 산림’, ‘행복한 도민’이라는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기지역 산림에 대한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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