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1/18 [10:28]

경기도, 설 연휴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3/01/18 [10:28]

경기도가 설 연휴를 맞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와 발생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설 연휴 전후인 19일부터 25일까지를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축산농장에 대한 바이러스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도는 또 설 연휴 중에도 가축방역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해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축협 등과 상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가축전염병 신고 대응 태세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가축전염병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의 지역, 철새도래지, 밀집 사육지역, 소규모농가 등을 대상으로 시·군, 군부대, 축협 공동 방제단 등 가용한 모든 방역 인력과 소독 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36개소와 통제초소 56개소를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철새도래지, 다중 이용 터미널 등 집합시설에는 축산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방역 홍보도 병행한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축전염병 발생 걱정 없이 도민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성묘객 등의 농장 출입 금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1월 15일을 기준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 시·도 36개 시·군에서 63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3개 시·도에서 30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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