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북부 도민 119신고·구급상황관리센터 이용 크게 늘어

김교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1/12 [09:56]

지난해 경기북부 도민 119신고·구급상황관리센터 이용 크게 늘어

김교수 기자 | 입력 : 2023/01/12 [09:56]

지난해 경기북부 도민의 119신고와 질병상담 등 구급상황관리센터 서비스 이용이 지난 2021년에 비해 8%, 2020년에 비해서는 23%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9초마다 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사진-경기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2일 지난해 1년간 경기북부 10개 시·군(고양·의정부·남양주·파주·구리·포천·양주·동두천·가평·연천)의 119신고접수는 63만 7,722건으로 2021년 58만 8,274건에 비해 8% 가량 증가했고 2020년 52만 228건에 비하면 23%나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재(14.5%)와 구조(10%), 구급(17.3%) 등 모든 분야에서 이용이 늘어났으며, 구급 분야 신고가 33%(20만 9,753건)로 가장 많았다. 또 하루 평균 신고는 1,747건으로, 이는 북부119종합상황실에서 49초마다 1건의 신고를 접수한 셈이다.


지난해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실적 역시 8만 4,302건으로 2021년 6만 652건 보다 39% 가량 늘어났다. 북부119종합상황실에서는 응급환자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해 질병상담, 응급처치 지도, 의료지도, 병원․약국 안내 등을 하고 있다.


북부119종합상황실에서는 또 심정지 환자 구급 신고 접수시 신고자나 주변 사람에게 120초 내에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엔 1,284건의 심정지 환자 구급 신고 가운데 978건이 120초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76.2%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성공률 74% 대비 2.2%p 높아진 것이며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연초 목표로 했던 75% 대비 102% 초과 달성한 것이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북부 도민의 119신고와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난 만큼 경기북부 소방인력과 장비, 예산 등의 확충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19신고접수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각종 재난 대응과 소방훈련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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