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 열려…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한 팀 된 ‘당구축제’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1/08 [11:05]

전국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 열려…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한 팀 된 ‘당구축제’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3/01/08 [11:05]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기 위한 전국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가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자이언트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한 팀이 돼 참여한 어울림축제로 캐롬(3쿠션)과 포켓볼 두 종목으로 나눠 개최됐다.

 

▲ 전국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 (일산 자이언트당구클럽)     ©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각 시·도 연맹이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으로 팀을 꾸려 참가했으며, 코로나19로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돼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당구를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당구는 지난해 대한체육회가 시행한 ‘유·청소년 클럽리그’ 공모에 선정되면서 학교스포츠 종목으로 공식 편입됐으며, 건전한 당구 문화가 조성되면서 학생들의 당구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열띤 경기 끝에 3쿠션 부문에서 신승우, 박재홍 학생으로 구성된 ‘충북빌리언트 팀’이 1위를, 포켓볼 부문에서 김민준, 박무빈 학생으로 구성된 ‘꿈이 있는 아이들 팀’이 1위를 차지해 각각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등 참가 팀 모두에게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 전국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 시상식     ©

 

행사를 주관한 박보환 아시아당구연맹 회장 겸 대한당구연맹 회장은 “당구가 학교스포츠로 공식 편입되면서 연맹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꿈나무 발굴 대회, 찾아가는 당구교육 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3월 25일부터는 학교 주변에도 제한없이 당구장을 설치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의 당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동해시에서 세계당구선수권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해 올해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아시아당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조명우 선수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3쿠션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당구 강국으로 우뚝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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