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2022년 하늘 가장 맑아…‘좋음’ 166일

김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1/04 [10:15]

‘경기도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2022년 하늘 가장 맑아…‘좋음’ 166일

김영진 기자 | 입력 : 2023/01/04 [10:15]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μg/m3로 2015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좋음’(15μg/m3 이하) 일수도 166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년 28μg/m3로 가장 높았다가 2019년 26μg/m3, 2020년 21μg/m3, 2021년 21μg/m3로 줄어들다 2022년 20μg/m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도내 초미세먼지는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2022년 시․군별 평균 농도를 보면 평택시와 여주시가 23μg/m3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15μg/m3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2015년 관측 이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5μg/m3를 만족하는 첫 번째 시․군이 됐다. 부천시는 2021년 24μg/m3에서 2022년 19μg/m3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농도 저감률이 컸다.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 등급 일수는 166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으며 대기질이 양호했던 2021년보다 3일 늘어났다. 건강 악화 우려가 있는 ‘나쁨’ 등급 이상(36μg/m3 이상) 일수는 40일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일수도 3일로 2021년 6일에 비해 3일 감소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시행 ▲양호한 기상 조건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올 하반기 경기도 대기질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22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air.gg.go.kr)을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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