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천적 이용한 방제 기술 접목선인장 농가 등에 보급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9/28 [10:46]

고양시, 천적 이용한 방제 기술 접목선인장 농가 등에 보급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2/09/28 [10:46]

고양시가 장미나 선인장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의 친환경 방제를 위해 천적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방제 기술을 개발해 관내 접목선인장 농가 등에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접목선인장 재배 농장에 천적을 보급하고 있다.     ©

 

장미나 선인장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 총채벌레는 크기가 1.4~1.7mm로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바이러스 병 등을 옮기는 해충으로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4년 전부터 천적을 이용한 총채벌레 방제 방법을 연구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토양 속 총채벌레 번데기를 포식하는 천적인 뿌리이리응애를 대량 증식하는데 성공해 2019년부터 장미, 선인장, 엽채류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고양시 구산동에서 2,200평 규모의 접목선인장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민은 “앞으로 화훼 분야 친환경 농업에서는 천적만이 답이다”며 “농가에서 천적 사용 덕분에 화학농약 사용을 70% 감소시킬 수 있어,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깍지벌레나 다른 주요 해충도 잡을 수 있도록 천적의 종류를 늘려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에서 개발한 천적을 확대 보급해 품질이 우수한 장미나 선인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천적 개발과 대량 증식 방법 연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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