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과 파란 하늘, 소슬바람이 속삭이는 멋진 계절에 마을공동체가 야심차게 기획하고 준비해 온 특별한 축제가 고양시에서 열린다. 오는 9월 24일(토)∼25일(일)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는 고양시 장항2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중남미 5개국이 참가하는 ‘제1회 중남미 축제’가 개막된다.
이 행사는 녹지축으로 연결된 일산호수공원과 부근의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고양시 최고의 관광자원과 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장항2동이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는 중남미 국가의 문화와 우리 전통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고양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제1회 중남미 축제는 24일(토) 오후 2시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군무를 시작으로 고양쉼오케스트라 연주, 오후 3시엔 개막식이 이어지며, 중남미 공연팀의 카우사이 콘서트와 가요장구 한마당, 라인댄스 페스티벌, 라틴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 25일(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전통무용 공연과 함께 시민 버스킹 콘서트, 고양시 소상공인가요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후 5시 30분 고양청소년필오케스트라의 ‘노루목의 가을’ 폐막공연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과테말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도미니카, 니카라과 등 중남미 5개국과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 웨이스트 부스 그리고 고양시 소상공인들의 부스가 함께 마련돼 다양한 관광상품과 함께 풍성한 먹거리가 축제의 흥을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또 이번 중남미 축제는 여느 행사와는 달리 사전행사도 풍성하다. 오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맛있는 라틴 아메리카’, ‘마야문명의 메시지’, 특별하게 떠나는 중남미 여행‘, ‘아메리카 인디언은 누구인가?’ ‘열정의 리듬, 슬픔의 멜로디 라틴 음악’ 등 중남미 역사와 문화에 대한 품격있는 강연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 단위의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된 마을공동체가 기획하고 준비해 온 대규모 행사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장항2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지난 8월 3일 조직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7차례의 회의와 각종 소모임 그리고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자원봉사가 이어지면서 축제는 마침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서막을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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