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 60명 위촉

고양, 용인 등 12개 시군, 단시간·취약 노동자 노동인권 지킨다

김교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6/15 [08:17]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 60명 위촉

고양, 용인 등 12개 시군, 단시간·취약 노동자 노동인권 지킨다

김교수 기자 | 입력 : 2022/06/15 [08:17]

경기도가 1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단시간·취약 노동자의 노동권익 수호와 노동인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 60명을 선발해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단시간·취약노동자들의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와 홍보 활동을 전개할 인력을 임명해 운영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는 용인·고양·부천·남양주·안산·평택·시흥·파주·의정부·하남·양평·여주 등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시군별로 3~7명 등 60명의 서포터즈가 오는 10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특히 단시간·취약노동자 근무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나 경력단절 여성, 노동법 관련 전공자를 우선 선발해 활동의 실효성을 높였다.


서포터즈들은 영세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주휴수당 지급, 부당행위 금지 등 노동관계법 준수상태 여부 점검과 실태조사 등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현장 계도와 홍보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단시간 노동자와 사업주가 권리구제, 법률지원, 사업장 노무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마을노무사 지원 제도’ 등 경기도 역점사업과의 연계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10월에는 그간의 서포터즈 점검 활동을 토대로 주휴수당 지급, 근로계약서 작성 등 노동관계법 준수 모범 사업주를 선정해 ‘안심사업장’ 인증을 추진,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도 교부할 계획이다.


김종구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위촉식이 서포터즈의 자긍심을 고취해 책임감을 갖고 노동권익 수호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시간·취약노동자의 권익보호, 영세사업장의 노동관계법 준수 등 기초 고용 질서 정착에 기여해 노동인권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용인·고양 등 12개 시군, GS리테일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5개 사와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포터즈 발족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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