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언론인연대, 4주년 기념식 기자상 시상, 후원의밤

조응태 기자 | 기사입력 2021/12/20 [15:42]

인터넷언론인연대, 4주년 기념식 기자상 시상, 후원의밤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1/12/20 [15:42]

‘따로 또 같이 기치’로 2017년 12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진 인터넷언론인연대가 지난 12월 17일(금),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4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밤을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참여 인원을 대폭 줄였으며 각 언론사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 2월 17일(금), 인터넷언론인연대 4주년 기념식에 김남국의원, 박수현 청와대 수석이 참여했다. 

 

연대 소속 70여명의 기자, 40여개의 인터넷언론매체들은 지난 4년간 공동취재 동시 보도 시스템을 통해 국회의원 릴레이 공동 인터뷰를 비롯해 기성 언론의 사각지대에 놓인 각종 현안을 공동취재 및 보도해왔다.

 

인터넷언론인연대 조장훈 상임회장은 "가짜뉴스가 우리 사회 갈등과 쓸데없는 혐오를 양상시켰다"면서도 "소통에서부터 출발하자. 언론인이라는 관찰자적 우월의식, 세상을 재단하는 판단자로서의 오만함을 던지고 누군가 해야 할 역할을 대신 맡는 수임자로서 겸손하고 정직하게 직무를 수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 서면 축사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대독했다.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에 언론인 여러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가짜뉴스가 쉽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면 시민의 민주적 의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게 된다. 바른 언론이 바른 세상을 만든다”며 “앞으로 올바른 정보,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통해 공정과 진실이라는 가치를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2월 17일(금), 인터넷언론인연대 4주년 기념식에 김남국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회자는 김남국 의원에게 이재명 후보 수행비서로서 지켜본 소감이 어떤지 묻자 김 의원은 수행실장을 하면서 4개월 정도 가까이서 아침부터 밤까지 이재명 후보를 지켜봤는데, 언론에서 보이는 모습 그대로이다. 정치인들이 이미지라고 하지 않나, 브라운관 안팎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장점이자 단점은 솔직함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비서관은 “저는 유권자보다 주권자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유권자는 권리, 주권자는 권리에 대한 의문을 강조한다. 주권자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때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다. 유권자를 주권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인터넷언론인연대가 해주었으면 한다”며 “가짜 뉴스가 판치는 시대에 우리 국민들에게 진실과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것을 끝까지 파헤치고 바로세우는 강한 인터넷언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사회자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무리 임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자 “임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해본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말년없는 정부’라는 말을 했다. 국민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다가 다시 멈추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추고 있다. 준비를 잘했어야하는데 잠시 멈출 수밖에 없어 죄송하다. 임기가 끝날때까지 국민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끝까지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 윤호중 민주당 의원, 여영국 정의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노웅래 민주당 의원, 서영교 민주당 의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 김두관 민주당 의원, 양기대 민주당 의원, 진성준 민주당 의원, 장경태 민주당 의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박옥수 기쁜소식선교회 목사 등이 서면 및 영상 축사를 전했다.

 

▲ 2월 17일(금), 인터넷언론인연대 4주년 기념식과 함께 기자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기자상·감사패 수여를 위해 2부 자리정돈과 함께 송희태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기자상 우수상은 김은해 인디포커스 본부장과 장건섭 미래일보 편집국장에게 기자상 대상은 임두만 인터넷신문고뉴스 편집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김은해 인디포커스 본부장은 “저보다 훌륭한 기자들이 많은데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인터넷언론인연대하면 정론직필하는 기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할 수 있는 연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건섭 미래일보 편집국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인터넷언론인연대가 제정한 기자상에 정회원으로서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참언론인의 길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라며 "사회 각 분야의 문제점들을 발굴해내고 이를 심층취재·보도하여 공동체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지역사회의 갈등 해소와 대한민국의 공기로서 공공의 이익에 충실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기자상 대상을 받은 임두만 인터넷신문고뉴스 편집위원장은 “나이 70에 큰 상을 받게 됐다. 저보다 젊고 현장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데스크에 앉아서 기사를 쓰지도 않았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의 인터넷언론을 주름잡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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