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미디어 전문가 유건식 소장, 「미디어 구독 모델」 출간

“소유권 시대 가고 접속의 시대 구독경제가 온다”

조응태 기자 | 기사입력 2021/10/24 [10:56]

[신간안내] 미디어 전문가 유건식 소장, 「미디어 구독 모델」 출간

“소유권 시대 가고 접속의 시대 구독경제가 온다”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1/10/24 [10:56]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월 요금으로 일체의 광고 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의 인기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열기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독경제를 다룬  「미디어 구독 모델」(저자 유건식,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이 새롭게 출간됐다.

 

▲ 「미디어 구독 모델」(저자 유건식,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미디어 구독 모델」은  미디어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독모델을 분야별로 분류해 해당 서비스의 특화된 내용과 성공요인을 정리한다. 구독경제 개념과 구독경제의 국내외 규모, 구독경제와 구독모델의 유형을 살펴본다. 영상 구독모델, 신문 구독모델, 뉴스레터 구독모델, 음악 구독모델, 웹툰 구독모델, 포털 구독모델, 게임 구독모델 등의 사례를 살피고 이들 미디어 구독모델이 향후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한다.

 

「미디어 구독 모델」은  미디어 시장의 재원으로 구독료, 광고, 수신료, 후원 등 다양한 수익모델이 있지만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구독모델(Subscription model)이다. 구독경제가 구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를 뜻한다면, 구독모델은 구체적으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하나의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구독경제의 유형은 리필 구독, 큐레이션 구독, 서비스 구독, 콘텐츠 구독, IoT 구독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멤버십, 렌탈, 정기배송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미디어 구독모델은 콘텐츠 구독과 멤버십이 대부분이다. 또 다른 분류유형으로 무제한형, 렌탈, 정기 배송이 있다. 미디어 생태계의 구독 모델은 대부분 무제한형이다. 다양한 구독모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돈, 시간, 노력이라는 가치를 얼마큼 이용자에게 제공하느냐가 구독모델 성공의 열쇠가 된다.

 

구독모델은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OTT(Over The Top)가 성장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가 대성공을 이룬 이후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2020년 전 세계 구독경제 규모는 5300억 달러로 2015년 4200억 달러에 비해 30%가량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26조 원에서 2020년 40조 원으로 4년만에 90% 성장을 기록했다.

 

저자 유건식 교수는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리면서 구독경제가 화두”라며 “기존의 시대가 상품을 배송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시대였다면, 구독경제는 연결의 시대에서 더 많은 소비자가 상품보다 서비스를 통한 구독으로 욕구를 충족한다. 특히 미디어 시장에서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 유건식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 리더스포럼 위원, 언론진흥재단 미디어 미래포럼 위원을 맡고 있으며 제46대 한국언론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KBS아메리카 대표(2015~2017)를 역임하면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굿닥터>를 미국 ABC의 2017/2018 시즌으로 리메이크시켰고, 2021년 9월부터 시즌5가 방송되고 있다.

 

저서로는 『미드와 한드, 무엇이 다른가』(2013, 2014년 세종 학술상), 『한국 방송 콘텐츠의 미래를 열다』(2018), 『넷플릭소노믹스』(2019, 2019년 방송학회 저술상)가 있으며, 『넷플릭스 효과』(2020)를 번역 출간하였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시장을 바꾸다』도 2021년 10월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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