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피플, ‘2026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기념 안전보건 컨퍼런스 개최- 국회부의장 이학영,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박해철, 한국안전보건단체총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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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화), 국회도서관에서 ‘2026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기념 안전보건 컨퍼런스가 열렸다.(사진-피플) |
이날 컨퍼런스는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 형태를 변화시켜 초거대 성과와 더불어 새로운 안전보건 리스크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과 연계한 안전보건 문제의 해결방향을 모색하고 중대재해 예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재단법인 피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김태옥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오늘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은 산업재해 근로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이들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날로, 산업재해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공론화 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안전보건에서 Physical AI 기술을 도입·활용 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기술적·제도적·관리적 면에서 제시되어 안전한 일터 조성은 물론 우리의 안전한 삶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포럼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로봇이 작업장을 누비고 AI와 물리 세계가 융합되는 대전환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피지컬 AI는 우리 산업현장 곳곳에서 인간과 함께 호흡하며, 산업현장의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지만 AI의 판단 오류와 책임소재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권익과 안전이 AI 전환의 최우선 가치가 되어야 하고, 오늘 컨퍼런스에서 논의할 안전보건 정책과 다양한 쟁점들이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도록 저 역시 국회에서 안전보건 제도와 법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의원은 인사말에서 “인공지능은 이제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등 물리적 실체와 결합한 ‘피지컬 AI’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므로, AI 기술은 안전을 기준으로 설계되어야 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적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의 법정기념일 지정에 걸맞게 오늘의 컨퍼런스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소중한 마중물이 되고, 산재 없는 일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온전히 지켜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해철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현장 중심의 점검과 감독 강화로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나, 업종 간의 격차와 규모별 구조적 취약성이 나타남에 따라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철저히 관리하는 예방중심의 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으로, 고위험 작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AI 활용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오늘 더 안전한 일터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뜻 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국회 역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산업재해 예방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안전보건단체총연합회 정혜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4월 28일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산재 문제를 전 국민이 인식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의미가 있으므로, 우리 사회의 핵심적 이슈인 AI 문제를 산업안전보건에 어떻게 접목시키고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효율성보다 우선되어야 하므로, 위험을 줄이는 안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이 도출되어 AI 시대에 산재 없는 일터가 꼭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며 포럼개최를 환영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임무송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대전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같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면 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고, 더욱이 현재 급격한 기술 발전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오래된 안전관리의 부실을 뿌리 뽑기 위한 AI 안전 솔루션을 모색하면서도 새로운 기술 변화에 맞춘 안전 시스템과 정책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며, 대한산업안전협회 또한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약부문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K-안전 종합추진전략’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미래의 안전보건 정책’에 대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권혁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현재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은 형사제재를 수단으로 하는 사후적 억제기능을 강조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의 실질적 기여와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산업재해 예방은 노사가 능동적으로 산재예방 노력에 나서도록 하는 것과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사전 예방활동의 지원과 수시점검은 물론 노사의 실질적 소통과 참여가 잘 이루어질 때 비로소 내실화될 수 있고, AI 기반 안전생태계 구축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체계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2부에서는 ㈜헤르스 김형석 대표의 사회로 정책담당기관, 학계 및 경영계에서 Physical AI 안전보건 연구개발 추진방향과 쟁점 및 사고예방 솔루션, 감성안전에 대한 주제발표와 현장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산업보건공단 AI디지털전략실 나민오 R&D정책팀장은 “산재사고의 선재적, 근본적 해소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이 중요해지고 있어서 정부는 양질의 산업안전 데이터 개방 등을 통해 민간에서 고신뢰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산재취약 소규모 사업장의 실질적 안전관리를 돕는 AI 기반 기술개발 R&D를 기획 중”이라며 “피지컬 AI의 산업현장 도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해위험을 평가하고 예방하기 위한 안전기준 마련과 실증이 필요하다.”라고 안전 성능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R&D 필요성을 제기했다.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최은희 교수는 “AI 기술이 단순 지능을 넘어 휴먼노이드, 웨어러블 로봇 등 피지털 AI로 진화하며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책임 소재와 노동 소외 등 AI 도입에 따른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참여형 설계와 인간의 통제권 등 안전장치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능형 로봇과 공존하는 안전보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캠토피아 박은주 전무는 “AI가 산업안전의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선제적 예방’으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감지·분석·예측·조치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비전, IoT 센서, 머신러닝,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되어 산업현장에서 실제 물리적 대응까지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AI는 어디까지나 도구인 만큼 데이터·현장·사람의 유기적 통합과 현장 중심의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성과로 이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 산업별 데이터 표준화, 현장 융합, 설명 가능 AI 도입, SaaS 기반 확산, 현장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한국감성안전진흥원 조환호 회장은 “인지 복잡성의 시대에는 인간중심의 안전이 필요하고, 감성이 판단·행동·안전문화를 결정하므로,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 되는 시대의 안전은 기술과 인간의 감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감성인식이 자발적 동기를 부여하고, 안전 행동과 안전문화로 이어지는 감성안전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실행하는 방안으로, “마음을 챙기는 행정 패러다임 전환, 감성 리터러시 교육 혁신, K-감성안전 브랜드 결집, 마음안전 마스터플랜 확산 등을 통해 ‘K-안전 퀀텀 점프’를 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컨퍼런스를 마치며 주제발표 사회를 맡은 ㈜헤르스 김형석 대표는 “Physical AI 시대의 안전보건은 '사람을 향한 방향'이 핵심이므로, 사전 예방제도 마련과 위험 예측 및 AI 기술이 노동자 보호의 도구로 쓰이도록 설계하고, 궁극적으로 현장의 사람들이 마음으로부터 안전을 선택하는 문화 조성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산재 없는 일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