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식> 장암 하수처리장 상부 시민 공간으로 전환 추진 등

이윤하 기자 | 기사입력 2026/04/10 [14:33]

<의정부시 소식> 장암 하수처리장 상부 시민 공간으로 전환 추진 등

이윤하 기자 | 입력 : 2026/04/10 [14:33]

■ 장암 하수처리장 상부 시민 공간으로 전환 추진

 

의정부시가 9일 장암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를 찾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 방향과 상부 공간 활용 구상을 점검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강화되는 환경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처리시설을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처리시설은 지하화·집약화하고, 상부 공간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며,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1처리장을 대상으로 올해 9월 착공해 2031년 7월 준공할 계획이며, 2·3처리장은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장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

 

의정부시는 이번 사업을 하수처리시설의 고도화를 넘어 도시 공간 활용 방식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하수처리장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중랑천 수변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일상 속 여가와 문화 활동이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상부 공간은 기능을 채워넣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과 여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단순히 지나치는 시설이 아니라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상안에는 ▲시민이 머무르고 휴식할 수 있는 ‘시민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스포츠파크’ ▲중랑천과 이어지는 ‘수변가로’ ▲기존 시설을 재해석한 ‘문화기지 재생 공간’ 등이 포함돼 있다. 각각의 공간이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 공간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넘어 도시의 인상을 바꾸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일랜드캐슬 ▲중랑천 ▲백영수미술관 ▲장암수목원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해 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이 찾는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기존 시설의 구조와 장소성을 유지하면서 공간을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기피시설이 아닌, 사람의 흐름을 만들고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전환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상부는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여가·활동 영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중랑천과 연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K-주소정보시설 ‘노르웨이숲길’, 인스타그램 타고 해외 관심

 

의정부시는 금오동 상록근린공원 내 설치된 도로명판 ‘노르웨이숲길’이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과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되며, 특히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노르웨이숲길’은 상록근린공원 내 약 190m 구간의 산책길이다. 의정부시가 제80회 유엔의 날(2025년 10월 24일)을 기념해 한국전쟁 당시 인근 지역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친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NORMASH)을 기리기 위해 명명했으며, 공원 내에는 참전비도 설치돼 있다.

 

특히 지난 3월 25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관련 소식은 ‘노르웨이숲길’ 도로명판에 노르웨이 국기를 접목한 디자인과 영어 명칭(Norwegian Wood Path) 병기 덕분에 외국인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좋아요’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도 지난해 11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해당 도로명을 소개한 바 있다. 또한 ‘노르웨이숲길’은 구글맵, 티맵, 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서도 검색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단순한 도로명 부여를 넘어 국가 간 우호의 역사를 담은 K-주소정보시설이 SNS를 통해 국내외 공감을 이끌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와 스토리를 반영한 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의정부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의료·요양 통합돌봄’ 민·관 협력으로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의정부시가 8일 시청 이음채에서 노인돌봄 수행기관 6개소 실무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요양 통합돌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통합돌봄의 핵심 분야인 일상생활지원 영역을 담당하는 수행기관들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 방안 ▲수행기관 역할 정립 ▲통합지원회의 참여 및 현장 의견 반영 ▲모니터링 수행 방안 ▲가사 및 동행서비스 연계 방안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특히 의정부시와 수행기관들은 노인맞춤돌봄 신규 대상자 현장조사 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전조사지’를 병행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안내창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가 주관하는 ‘통합지원회의’에 수행기관이 정기적으로 참여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연계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돌봄 취약계층 어르신 발굴의 출발점은 현장 수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에 있다”며 “현장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부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또 4월 말까지 15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의료·요양 통합돌봄 동(洞) 통합지원창구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일선 행정의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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