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에서 전문정원 부문에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의 ‘너덜겅-다산의 웅기’, 생활정원 부문에 김선영·김현아 작가의 ‘풀잎과 왈츠의 정원에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3일 오후 남양주시 다산중앙공원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전문정원과 생활정원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12개 우수작을 선정하고 최대 400만 원 등 총 1천490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다산의 자연정원’을 주제로 63개 작품이 참가했다.
‘전문정원’ 분야 대상을 받은 ‘너덜겅-다산의 웅기’는 다산 정약용이 어린시절 뛰어놀던 남양주 예빈산의 너덜겅(돌이 많이 깔린 비탈)을 파라메트릭(수학적 수치를 갖고 계산을 통해 만드는 패턴) 구조로 재해석해 우리 곁에 되살아난 다산의 삶과 정신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1점)에 최명철 ‘도시둠벙: 자연스러운 인공’ ▲우수상(1점)에 양윤준의 ‘사암(俟菴)의 미음완보(微吟緩步)’ ▲장려상(3점)에 김성일·곽민호의 ‘ORENTAL FOREST’, 이병우·장하니·김윤의 ‘숲을 거니는 시간’, 조원희의 ‘운월지(雲月池)’가 수상했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1점)에 김병도·조승주의 ‘자연을 기르는 마음가짐, 목초심서(牧草心書)’ ▲우수상(1점)에 최계영·신수래·김명란 ‘목민심원(睦民心園)’ ▲장려상(3점)은 빙유진·박지우·우현의 ‘설:임(設您)’, 이장우의 ‘탄소담는 정원 “로딩중”입니다’, 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 ‘상상대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 작가정원 12개와 미래작가를 꿈꾸는 관련학과 학생참여 ‘기회정원’, 빙그레 기업정원 등 41개의 전시정원은 공식 누리집(www.Gggarden.kr)과 다산중앙공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 정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원이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고 정원문화를 느끼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6일까지 다산중앙공원 일원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정원체험 및 산업전, 문화공연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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