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한다. 행주산성 인근 제2자유로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수리·판매·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자전거를 통한 교통수요 분담, 자전거 스포츠 레저 증진 등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자전거 기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범사업으로 공공주도의 자전거 문화복합시설을 설치하는 등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전거 문화복합시설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자전거 수리·정비 공간을 확보하고 자전거 판매시설과 카페, 화장실, 녹지, 통로, 개방공간 등을 조성한다.
다양한 편의시설 구성이 가능하도록 모듈형 설계를 통해 시민들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자전거 리사이클링 작업장을 통합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지는 행주산성 인근 제2자유로 고가도로 하부(행주내동 180-2 일원)이며 면적은 3,331㎡이다. 향후 관내 자전거 도로와 인접한 대상지에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는 곳 중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자전거 복합문화시설은 특히 이제선 총괄계획가와 건축분야 공공계획가와 함께 설계를 표준화하고 모듈화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를 했다. 지난 8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자전거 문화복합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돼 건강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과 함께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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