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전시상황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을지연습 필요”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8/20 [10:38]

임태희 교육감 “전시상황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을지연습 필요”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4/08/20 [10:38]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9일 ‘2024 을지연습’과 관련해 “북한 오물 풍선 등 최근 불안한 안보 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을지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4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수 제1부교육감, 본청 국·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100여 명의 교육청 직원도 함께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전년도 연습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을 반영해 실제와 유사한 전시상황을 설정해 전시종합상황실의 단전·단수 훈련, 군(軍) 합동 화생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임 교육감은 최초 상황 보고를 들은 뒤 “을지연습은 형식적으로 하면 안된다. 올해도 실질적 훈련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응소 시간이 늦고 빠르고에 따라 국내 상황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예고 없이 비상소집을 시행했을 때 실질적으로 응하는 시간과 인원을 제대로 파악하고 비상연락망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시상황에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실행할 때 이동 가능 여부, 교통수단, 행정 체제 등을 모두 고려해 시나리오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을지연습의 현실성을 높여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24시간 비상 근무하는 ‘2024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도교육청 본청과 25개 교육지원청 직원 3천 900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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