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호 의원, "고양시 눈에만 보이지 않는 폐지 줍는 노인"

정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6/10 [11:08]

문재호 의원, "고양시 눈에만 보이지 않는 폐지 줍는 노인"

정주호 기자 | 입력 : 2024/06/10 [11:08]

고양시의회 문재호 의원(관산동, 고양동, 원신동)은 제284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고양시가 폐지 줍는 노인들의 빈곤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시가 적극적인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4일(화) 밝혔다.

 

▲ 고양시의회 문재호 의원이 제284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문재호 의원)     ©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지 수집 노인은 평균 연령 76세로, 일 5.4시간, 1주 평균 6일의 폐지수집 활동을 통해 월 15만9000원을 벌었고, 시간당 수입은 1,226원으로 파악됐다.

 

2017년 ㎏당 144원이던 폐지 단가는 지난해 74원으로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고양시 관내 고물상에 올해 폐지 단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60원 대로 작년에 비해 더욱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 의원은 이러한 열악한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현실을 짚으며, 서울시의 통합지원책과 여러 지자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폐지 단가 차액 지원사업을 언급하고 고양시의 지원책은 안전교육 및 안전물품 제공에 불과함을 질타했다.

 

특히 최근 실태조사에서 고양시 관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인원수가 타시군구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76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것에 대해 조사방법과 신뢰도에 있어 의문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우리사회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노인 빈곤문제는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라 강조하며, 빈곤노동에 내몰린 폐지 수집 노인들을 위한 특례시에 걸맞은 체계적인 시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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