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환경단체, 굴 양식 폐기물 불법 해양투기 의혹·우려 긴급기자회견

환경부, 경남도 등 굴 껍데기와 플라스틱 코팅사(絲) 등 해양투기 지원·묵인·방조·방관 우려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0/08/01 [11:47]

글로벌 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외 약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상임대표 송운학, 이하 촛불계승연대)와 개혁연대민생행동(공동대표 문재환) 외 약 25개 단체로 구성된 국민주권개헌행동, 공익감시전국연대(준비모임) 등 시민환경단체 소속 활동가 약 15명이 7월 31일(금)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굴 껍데기와 플라스틱 코팅 사(絲) 등 굴 양식 폐기물 해양투기(의혹, 우려) 국가지원 및 묵인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7월 31일(금), 광화문광장에서 ‘굴양식 폐기물 해양투기 국가지원, 묵인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그린 뉴딜’하자면서 ‘기후악당’ 오명에 ‘해양폐기’ 깡패국가 오명 덧씌우는 굴 양식 폐기물 플라스틱 코팅사(絲) 해양투기를 지원·묵인·방조·방관할 것인가?”로 시작되는 회견문에서 지난해 굴 양식업 폐기물인 굴껍질과 플라스틱 코팅사(絲)를 서로 분리하여 굴껍질만 동해에 버린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국제적으로 금지된 플라스틱 코팅 줄까지 함께 청정해역인 동해에 버렸다는 공익성 익명제보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또, 익명제보에 따르면, 올해 해양투기물량은 지난해보다 3배로 늘어난 11만여 톤에 달하며, 환경부와 경남도 그리고 통영시와 거제시 등이 ‘친환경처리’로 포장하여 지원하기로 결정한 그대로 사업이 진행되어 대규모 해양생태오염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는 물론 후손 등에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안전과 건강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 7월 31일(금), ‘굴양식 폐기물 해양투기 국가지원, 묵인 관련 기자회견’에서 송운학 상임대표가 여는말을 하고있다.

 

촛불계승연대 송운학 상임대표는 “제보자가 주장한 의혹과 우려는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법해양투기를 지원하고 묵인하고 방조·방관하는 것과 같다”며 “입찰공고문 그대로 굴 껍데기와 그 껍질에 부착된 플라스틱 코팅 줄을 분리·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하지만, 단독으로 2개 업체가 각각 또 다른 업체 2개가 공동으로 입찰에 응했으므로 민관합동감시단을 구성하여 실제성능과 처리과정 및 해양투기과정을 공동으로 감시하자고 제안하고,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불법해양투기 문제로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종 승인기구인 환경부까지 검찰수사가 확대되고 감사원 감사를 실시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를 전원 엄벌하고 문책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 굴 양식업 폐기물인 굴껍질과 플라스틱 코팅사(絲) 

 

이들은 긴급기자회견문에서 아래와 같이 요구했다.
o 지난해 굴 껍데기 친환경처리지원 사업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진상 수사·조사하여 관련자를 전원 엄벌·문책하라!
o 민관합동감시단을 구성하여 분리·제거 능력실증과 실제처리과정 및 동해투기 등 전체과정 점검하여 올해 낙찰사업 관련 불법해양투기우려를 해소하라!
o 굴 껍질 수집·저장·재활용 등 친환경기술 공모·개발하고, 제철·발전 등 관련업체 재활용 보장!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해피포럼(대표 김홍중), 특농협동조합 전국연합회(회장 박혜산), 민족작가연합 시인 심종숙, 즉흥시인 정회영, 검단신도시 발전협의회 조직이사 정광열, 행정•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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