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보호소 유기 견 식용둔갑 시킨 정읍시 유기동물보호소 고발

이윤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7/28 [10:44]

동물자유연대 보호소 유기 견 식용둔갑 시킨 정읍시 유기동물보호소 고발

이윤태 기자 | 입력 : 2020/07/28 [10:44]

동물자유연대는 전라북도 정읍시 지역 활동가들로부터 정읍시 유기동물보호소에 있어야 할 개들이 개농장 으로 보내져 도살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5일 새벽 긴급하게 현장을 찾아 새끼강아지 18마리를 포함 총 49 마리의 개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동물자유연대

 

제보에 따르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개 농장으로 개들을 보내왔으며 해당 개 농장에서는 개 도살 및 유통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드러났다.

 

농장 냉동창고에서 발견된 지육들이 봉지에 담겨져있다.    © 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는 농장에서 도살에 사용되었을 각종 도구를 비롯해 지사 제. 항생제 등의 약병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가 진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는 썩어서 형체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된 2~3구의 개 사체가 발견되었으며 냉동 창고 에서는 수 십구에 달하는 지육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 도살에 사용된것으로 보이는 도구들     ©동물자유연대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구조되거나 포획된 유기 견 들은 일정기간(최소 10일 ~ 최대 45일) 인터넷공지를 통해 견주를 찾아주고 입양을 주선하는 순 으로 이 기간이 지나서도 주인이나 입양처가 정해지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안락사를 결정하는 순이다 그러나 최소 10일간의 보호기간 동안 보호소에 있어야 할 개들을 안락사가 아닌 개도살장으로 보낸 이가 유기동물보호소 관리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는 우선적으로 개들이 안전 확보를 위해 개 농장 내 개들에 대한 긴급격리조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추후 유기동물 보호와 관리의 책임이 있는 정읍시뿐만 아니라 유기 견 도살을 자행한 보호소 관계자들과 개 농장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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