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전라북도 정읍시 지역 활동가들로부터 정읍시 유기동물보호소에 있어야 할 개들이 개농장 으로 보내져 도살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5일 새벽 긴급하게 현장을 찾아 새끼강아지 18마리를 포함 총 49 마리의 개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개 농장으로 개들을 보내왔으며 해당 개 농장에서는 개 도살 및 유통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드러났다.
동물자유연대는 농장에서 도살에 사용되었을 각종 도구를 비롯해 지사 제. 항생제 등의 약병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가 진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는 썩어서 형체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된 2~3구의 개 사체가 발견되었으며 냉동 창고 에서는 수 십구에 달하는 지육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구조되거나 포획된 유기 견 들은 일정기간(최소 10일 ~ 최대 45일) 인터넷공지를 통해 견주를 찾아주고 입양을 주선하는 순 으로 이 기간이 지나서도 주인이나 입양처가 정해지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안락사를 결정하는 순이다 그러나 최소 10일간의 보호기간 동안 보호소에 있어야 할 개들을 안락사가 아닌 개도살장으로 보낸 이가 유기동물보호소 관리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우선적으로 개들이 안전 확보를 위해 개 농장 내 개들에 대한 긴급격리조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추후 유기동물 보호와 관리의 책임이 있는 정읍시뿐만 아니라 유기 견 도살을 자행한 보호소 관계자들과 개 농장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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