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넷플릭스 효과 21세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출간

조경철 기자 | 입력 : 2020/05/16 [21:15]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월 요금으로 일체의 광고 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고,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매주 새로운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제공되는 ‘넷플릭스’의 인기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효과 21세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케빈 맥도널드·다니엘 스미스-로우지 엮음|유건식 옮김 한울엠플러스(주) 펴냄)가 새롭게 출간됐다.

 

▲ 「넷플릭스 효과 21세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케빈 맥도널드·다니엘 스미스-로우지 엮음|유건식 옮김 한울엠플러스(주) 펴냄)   

 

신간 「넷플릭스 효과 21세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는 TV 프로그램,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수천 종의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다양한 학술적 관점과 비판적인 시각에서 넷플릭스 효과를 폭넓고 깊게 탐색하고 있으며, 멀티스크린, 멀티 플랫폼, 네트워크된 디지털 환경의 트렌드를 통찰력 있게 조망할 수 있는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기술,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사회에 미치는 넷플릭스의 영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현재 미디어 연구에서 가장 시급한 주제인 넷플릭스의 기술 활용, 망 중립성, 콘텐츠 제작 및 배급 혁신, 몰아 보기 등 시청 습관 변경 및 이에 따른 부작용, 디지털 경제의 이데올로기적 기반 등을 다루고 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팀장과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 재직 중인 옮긴이 유건식 교수는 “학술적 관점과 비판적인 시각에서 넷플릭스 효과를 폭넓고 깊게 탐색하고 있는 이 책에서 넷플릭스 효과가 어떻게 다른 산업의 발전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넷플릭스의 성장이 어떻게 미디어, 기술 및 사회를 앞으로 진전시키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효과 21세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기술, 혁신, 통제’를 다룬다. 제1장은 현재 진행 중인 망중립성에 관한 논쟁에서 넷플릭스의 역할을 분석한다. 제2장에도 마찬가지로 정책 결정자들이 기술 진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다루었다.

 

제3~5장은 모두 넷플릭스의 성공에 있어서 밑바탕이 되는 모순을 다루고 있다. 제5장의 저자는 시네매치(Cinematch) 같은 기술들이 취향을 문화 흐름(cultural currency)의 한 형태로 평가 절하시켜 많은 시청자들을 기존의 선호도를 구체화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부추기는 고립된 거품으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한다.

 

제2부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텔레비전과 오리지널 제작으로의 전환을 다룬다. 제6장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우스 오 브 카드>에 흐르는 주제와 서사를 구성하는 장치로서 몰아 보기의 영향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와 대조적 으로 제7장의 저자는 몰아 보기 현상에 대해 보다 비판적으로 접근(인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주제를 탐 구하고 빠른 속도로 연속하여 텔레비전 쇼를 보면 일어나는 해로운 영향을 열거)한다.

 

제8장에서는 몰아 보기를 느와르 영화와 관련하여 연구한다. 제9장에서는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의 관계에 대해 다루 는데,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를 다른 모든 콘텐츠를 다루는 동일한 방법, 즉 예술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전념이 아니라 전체 사업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세심하게 계산된 수단으로 취급한다. 제10장에서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분석했다.

 

제3부 “미디어 융합 비즈니스”에서는 넷플릭스의 현재 성공에 따른 모순과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로 직 면해야 할 과제를 강조하며, 이러한 관심사를 보다 상세하게 탐구한다. 제11장은 넷플릭스의 성공이 사실상 경쟁 업체들이 VOD 시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경제적 이해관계가 증가함에 따라 미디어 대기업들이 영향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한다.

 

제12장과 제13장은 넷플릭스의 현재 상태를 유사하게 조사하여 새로운 미디어와 관련된 이념적 토대와 서로 다른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관행을 다루었다. 제14장은 넷플릭스의 영국 진출에 관해 다 루는데, 영국의 포스트 방송 시대의 지형과 그것이 미국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했다. 제15장은 넷플릭스 의 독일 진출에 문화 모델의 산업화를 적용하여 검토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노스리지(Northridge)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가르치는 엮은이 케빈 맥도널드(Kevin McDonald)교수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영화 이론, 현대 할리우드 영화, 미디어 산업 등의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새크라멘토(Sacramento) 대학교의 영화학 강사인 역은이 다니엘 스미스-로우지(Daniel Smith-Rowsey)는 논저에 『할리우드 르네상 스 시대의 스타 배우(Star Actors in the Hollywood Renaissance)』(2013), 「더스티 호프만: 가능한 예술적으로(Dustin Hoffman: As Artistic as Possible)」(2012)가 있다.

 

현재 KBS 공영미디 어연구소 연구팀장과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옮긴이 유건식 교수는 KBS아메리카 대표(2015~2017)를 역임하면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굿닥터>를 미국 ABC의 2017/2018 시즌으로 리메이크(2020년 9월 시즌4 시작) 시켰고,  2007년 KBS BM 1호로 선발되어 <성균관 스캔들>(2010) 등을 프로듀싱했으며, <학교2013>을 공동 제작했다. 저서로는 『미드와 한드, 무엇이 다른가』(2013, 2014년 세종 학술상),  『한국 방송 콘텐츠의 미 래를 열다』(2017), 『넷플릭소노믹스』(2018, 2019년 방송학회 저술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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