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9월 18일(월)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 성과 정책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성과 정책 포럼은 '지원받는 객체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의 사회적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환영사, 발제, 토론과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정 국회의원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국회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교원대학교 김혜원 교수가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 분석 및 향후 사회적기업의 역할'로 발제했다. 한국교원대학교 김혜원 교수는 고용보험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회적기업에서 일한 노동자들과 고용, 매출 등 자료 확보가 가능한 사업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비취약계층 모두 다른 곳으로 취업할 확률이 높았고, 취약계층 노동자의 경우 지원금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의 근로의욕을 상승시킨다는 정부의 정책 의도가 제대로 작용된 것이다.
발제 이후 좌장인 ▲한양대학교 김종걸 교수의 진행에 맞춰 ▲세눈컴퍼니 김용일 대표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 정경록 대표가 토론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의 질의에 맞춰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이재국 과장이 응답을 했다.
토론의 시작을 연 세눈컴퍼니의 김용일 대표는 정선의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작은 마을을 호텔화시켜 마을에 활력과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관에 의지하지 않고, 주민들과 주도권을 갖고 자발적으로 마을에 변화를 만들어냈다. 김용일 대표는 "사회적기업들은 눈이나 행정에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일을 한다."며 사회적기업들의 노력과 사회적 기여를 언급했다.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을 지원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한다. 김성민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이 있다는 사실과 소외계층으로서 지원이 필요함을 사회에 알렸다.
김성민 대표는 "사회적 기업이었기에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소외계층의 고용을 생각할 수 있었다"며, "역경을 반대로 하면 경력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힘든 시간이지만 이러한 시간 속에서 갈고 닦고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삼으며 다 같이 이겨나가자"라는 말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의 정경록 대표는 교육, 간병 사업과 장애, 사회, 노인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총 근로자 수인 332명 중, 취약계층 근로자 수는 166명으로 무려 50% 비율의 건강한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다. 정경록 대표는 사회적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을 강조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것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의 이재국 과장이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가자들의 질의에 맞춰 응답을 진행했다. 이재국 과장은 "현재 진행된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은 언젠가는 지나쳐야 했을 상황"이라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많은 애정을 지니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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