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가 8일 잠원한강공원에서 하나투어와 한강숲 조성 10주년을 기념해 ‘하나투어 숲커밍데이’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하나투어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지원 하에 지난 2014년 ‘생태공원 한강숲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과 한강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 건강한 쉼을 선물한다는 목표로 잠원한강공원 내 녹음이 부족한 1만 2000평이 넘는 공간에 2019년까지 6년간 6300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숲 조성 후 하나투어 임직원 가족들은 6년 동안 매년 4차례씩 계절마다 방문해 나무를 심고, 심은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활동이 무기한 중단됐었다.
이번 ‘하나투어 숲커밍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하나투어가 한강숲에서 다시 만난 자리다. 4년 만에 모인 자리에는 하나투어 임직원 55명이 함께 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하나투어 숲의 이야기를 담은 숲커밍 전시와 숲 해설 투어에 참여하며 10년간 나무들이 얼마나 자랐고, 어떤 가치를 가졌는지를 직접 보고 들으며 시민의 힘으로 만들고 가꾼 도시숲의 중요성과 그 확산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하나투어 숲에 자리 잡은 나무들이 계속해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줍는 등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향후 한강숲 주변의 노후 벤치 3개를 철거하고 새 벤치를 기부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강숲 가꾸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우향 사무국장은 “시민과 자연에 쉼을 선물하자는 꿈을 꾸며 조성한 하나투어 숲은 10년간 무럭무럭 자라나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나무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도시의 자연성 회복에 기여하는 자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통해 도시와 자연, 시민의 건강한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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