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용산 권혁문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권혁문 ˝덜 나쁜 사람 찍는 선거 아닌 더 좋은 사람 찍는 선거˝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0/04/05 [04:47]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4.15총선 특별취재팀 = 임두만 조응태 김은경 김아름내 추광규 이명수 기자] 코로나19 정국이 이어지면서 비대면 선거운동 특히 SNS 등을 통한 선거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인터넷언론인연대>는 후보들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기획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한 <후보에게 묻는다>시리즈를 기획, 4월 3일(금), 오후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열 한 번째 민생당 용산 권혁문(57) 후보를 만났다.

 

 

▲ 4월 3일(금),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열 한 번째 민생당 용산 권혁문 후보를 만났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권후보는 40년 용산 토박이로 용산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선거 이슈로 들고 나왔다. 용산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미군 용산기지 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진행은 <인터넷언론인연대> 임두만 고문이 맡았다.

 

- 자기소개를 해 달라
민생당 서울 용산 출마 권혁문입니다, 충북 괴산에서 3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16살에 서울로 이사와 한 곳에서 계속 살며 시민운동을 했다. YMCA를 통해 시민운동을 시작, 평화사랑클럽 회장을 맡았으며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했다.

 

20여 년간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누구보다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실제로 겪고 그 문제에 접해있는 제가 중소기업의 준비된 사람이다. 중소기업의 어려운 문제를 겪어본 사람이 얘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슬로건은?
가장 신경 쓴 것이 슬로건이다. 다소 엉뚱하지만 기사도 정신을 가지고 썩고 부패한 정권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처럼 저는 슬로건을 ‘용산의 돈키호테’라 했다. 여의도를 격파하라! 이런 슬로건을 정해봤다,

 

- 용산의 돈키호테가 여의도를 격파하려면 당선이 돼야겠다. 이번 21대 총선이 갖는 시대적인 의미를 뭐라고 생각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갈라졌다. 양당에서 덜 나쁜 사람을 찍어주는 시스템에서 더 좋은 사람을 찍어 주는 것은 제3당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양당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새로운 것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정치는 덜 나쁜사람을 찍어주는 구조에서 더 잘하는 사람을 찍어주는 것으로 패턴이 바뀌는 것이다.

 

- 지금 정치인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나?
굉장히 크다. 이런 선거는 이상하지 않나.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대면 선거가 불가능하고 유세도 힘들고 만나기도 어렵고 모임을 할 수도 없고, 해서 알릴 수 있는 길이 없다. 지나친 비유이겠지만 전국을 장례식장화 한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너무 심하다.

 

-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심하다?
“약간 의도된 그런 것도 있지 않나 싶다. 전무후무한 상황에서 선거하기 굉장히 어렵다. (코로나19)이슈가 중간평가를 삼켜버렸다. 이러한 사태가 참 답답하고 어렵다.

 

- 외신을 보면 한국에서 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가 코로나 난국을 극복하는 게 가장 좋은 모델이라는 칭찬이 있다.
물론 그렇다, 미국에서 초창기에 ‘마스크를 쓰지 말자’며 지나친 적이 있었다. 그러한 것들이 다른 나라에서도 일상적으로 있는 일인데, 원칙적인 문제는 좋은데 선거 운동에 제약을 두는 것 같아서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그런 것까지 느껴진다(웃음) 그만큼 어렵다.

 

- 코로나19로 모든 경제활동이 중단되면서 정부가 재난기본지원금을 얘기했는데 후보님과 민생당 생각은?
사회를 거의 장례식장화 하고서 얼마가 지불된다고 한들 치유가 불가능한데 재난기본지원금을 주겠다고 홍보하는 것 같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 당 입장은, 영세자영업자, 일용직노동자, 실업자, 저소득 어려운 사람들 삶이 위협받고 있어서 보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본다. 찔끔찔끔 지원이 아니다. 민생당은 1인당 50만원 지원이나 최소 100만원을 가구당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4월 3일(금),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열 한 번째 민생당 용산 권혁문 후보를 만났다. 

 

- 용산이 지역구다. 미군기지 이전 이후의 나머지 땅을 어떻게 쓸 것인지, 용산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계획이 있나?
제 공약이 개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첫 번째 용산은 슬픈 역사가 오랫동안 있다. 외세에 의해 임오군란 이후 138년간 외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여의도 면적과 거의 비슷하다. 용산이 300만평인데 외국군이 차지한 게 약 81만평이다. 남북이 휴전선으로 갈랐다면 용산은 동서로 갈라진 것이 138년이 되고 있다.

 

지역 발전을 무너뜨린 게 미군기지다. 현재 (세종로)미국대사관도 한 푼 안내고 있다. 전세계 미군이 주둔해서 대사관 비용을 안내는 곳은 미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이전이 다 끝난 게 아니라 약 12만평에 영구 주둔을 하려고 한다. 2만5000평의 드래곤 호텔을 그대로 두고 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헬기장 기존 7000평을 1만7000평으로 늘리고 또 헬기장 부지, 국방부, 드래곤호텔을 연결한 부지 2만7000평을 쓰는 등 용산 땅 12만평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한다.

 

- 앞으로 영원히 미국이 차지한다?
그렇다. 영원히 미국이 차지하겠다는 얘기다. 헬기장에 헬기는 거의 안 날아온다. 어마어마한 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립 생태공원이 이루어지는데 기형적으로 남쪽과 북쪽을 갈라놓고 있다. 국방부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제대로 역할을 못해 용산의 12만평 땅을 영구적으로 미국에 빼앗겼다. 미래 세대에게 낯을 못 들겠다.

 

- 그 땅을 회수해야한다?
당연히 회수해야 한다. 왜 미군 호텔을 남겨두나? 어떤 이유로? 서울역을 기점으로 좌측 미군기지, 우측이 원효로로 돼있다. 후암동부터 이태원 쪽의 가운데를 12만평이나 미국이 갖고 있다.

 

- 국회의원 한명이 해결하기는 어렵지 않나.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꾸면 현실이 된다고 믿는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제 꿈만 아니라 용산의 꿈이 전체 꿈이 돼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미국 부지 12만평을 회수한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용산국립생태공원으로 이름을 지어야한다고 본다. 호텔은 없애는 것보다 기념적으로 호텔로 사용할 수 있고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 용산의 그랜드 플랜을 개별적으로 생각한 적이 없는 것 같다. 후암동, 이태원, 해방촌, 남영동 등이 낙후돼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떤 식으로 개발하려고 하는가?
지금까지의 재개발 방식은 원주민 90% 이상이 살지 못하고 떠나게 된다.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떠나는 것은 사회적 폭력이다. 떠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런데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용산만 예로 들면, 20~30년 전에 35만 명이었는데 지금 22만명이다. 12만명이 어디갔나. 경기도 등 서울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그 사람들이 떠나고 싶어서 떠났겠나? 20~30년동안 재개발을 끊임없이 하면서 빠져나간 것이다. 국가 폭력에 의해서 퇴출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방식을 계속 끌고가지 않을 것이다. 제가 22년간 그런 폭력을 당해왔기에 해결 방법을 만들어 왔다.

 

- 어떤 식으로?
대표적으로 용산사태가 있다. 제가 시위를 돕다가 벌금 50만원을 냈다. 결국 사회적 갈등 비용이 금융비용으로 표출된다. 금융비용이 전체 재개발 비용의 20~30% 된다. 아무도 모른다. 건설회사가 책임지고 담보를 걸고 돈을 끌고 와서 배상을 해준다. 저는 이러한 갈등비용 0%에 도전하고자 한다.

금융비용은 실제로 국가에서 주는 것으로 1~2% 들어가면 약 30%의 초기 비용이 세이브 돼서 재개발이 완료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지금도 고도제한을 해지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당선되면 해결할까? 미안한 얘기지만 현역에 있는 분들은 당선 전 공약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그래서 기존 것을 타파해야 한다고 봤다.

 

해결방법은, 전월세, 상가 등 원주민이 모두 조합원이 돼서 도시 상생형 개발을 하는 것이다. 돈은 국가가 그런 것을 쓰기 위해 주택기금 50조가 있다. 정말 원주민이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에 투입돼야 한다. 그분들이 적어도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도록 이분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다. 조합원이 되면 분양권이 있지 않나. 분양권이 있으니 집이 있고 상가가 있을 테니 저리로 해서 20~30년 빌려주면 그 사람들이 중산층이 된다. 원주민이 100%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유세 첫날 동백꽃을 보냈다는데...
민생당이 이번 선거에서 동백꽃을 꽃으로 정했다. 꽃말이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이다. 김대중 선생님께서 인동초라고 하셨다. 고통과 인내를 이기고 국민만 생각하는 ‘인동초’ 그것과 용산 돈키호테가 연결된다. 용산 돈키호테는 국민만 생각하고 여의도를 격파 하겠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1/2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