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후보 인터뷰

'서초 9단 이정근' ‘서초를 지킵시다. 서초를 바꿉시다’

조응태 기자 | 입력 : 2020/04/04 [12:45]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4.15총선 특별취재팀  임두만 조응태 김은경 김아름내 추광규 이명수 기자   편집 조응태 기자] 대면 선거운동은 물론 대규모 청중이 동원되는 유세까지 불가한 상황에서 후보들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기획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한 <후보에게 묻는다>시리즈 후보 인터뷰 열 번째,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이정근(58) 후보를 4월 3일(금), 서울 영등포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 4월 3일(금), 서울 영등포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후보를 만났다.

 

서초갑은 지난 1988년 지역구가 신설된 후 13,14대 신정치개혁당 박찬종 후보가 당선된 두 차례를 빼고는 내리 민정당을 잇는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에 또 다시 도전에 나선 그는 어떤 각오로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을까? 그는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험지 중의 험지인 이곳에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 자기소개를 해 달라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이정근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떨어지면서도 도전하고 떨어지고 도전하는 이 험지의 역사는 저로써 끝내야 합니다. 제가 당선됨으로써 이제 서초갑은 민주당에게 길지가 되는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습니다.

 

- 힘든 시국이지만 어떤 슬로건으로 선거에 임하시는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지킵시다'인데요. 저는 '서초를 지킵시다. 서초를 바꿉시다'로 했습니다. 저의 슬로건은 '서초 9단 이정근' 입니다.

 

- 2020년 총선이 갖는 시대적 의미는
'한일전'이다. 특히 서초는 30년 동안 한 번도 변화가 없었던 한쪽 정당이 독식해온 곳입니다. 60년 동안 변하지 않은 이 동토의 땅에 민주의 깃발을 꽂는다는 의미에서 제 개인의 승패를 떠나 진영의 큰 싸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초를 비롯한 전체 이 총선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민주주의의 대변혁이 일어나는 패러다임의 대 전환이 일어나는 선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일전이다' 자체도 의미가 있고 '부패와의 종결' 코로나 19정국에서 대응하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지지를 받는 우리가 롤모델이 될 정도로 모범적으로 잘 극복하는 모습 속에서 위기에 대처하는 총선이라 볼 수도 있고 저 개인적으로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 쓰는 패러다임의 새 전환에 서 있다. 규정하고 싶습니다.

 

- 서초 집회에 참석도 하셨죠?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라 하지만 정치권에 들어와 보니 정치적인 약자는 역시 여성이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정치권 약자라 함은 진입장벽도 높고요. 또 정치권에서 활동하기도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정치 제도권 안에 많이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정치권에 많이 진출해 주십사 하는 것, 저는 벌써 세 번째 도전입니다. 이미 훌륭한 여성정치인이 많은데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도전하고 성공해야 합니다.

 

둘째, 여성 유권자들께. 이번 n번방 사건도 있었는데 여성은 사회적으로 약자입니다. 특히 정치권에 있는 분들이 여성을 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여성 권익'을 위한 입법 활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소소하게는 '주부' 보통 연말정산도 기업에 다니는 분들만 해당 됐지만 저는 '주부'에게도 연말정산공제 대상에 포함 되어야 한다고 소소한 여성정책 여성을 위한 따뜻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여성을 여성에게 여성이 여성을 위하여 한 표 행사해 주실것을 당부 드립니다.

 

▲ 4월 3일(금), 서울 영등포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후보를 만났다.

 

- 코로나 정국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있나? 어떻게 보나요
매우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대면활동을 못하는 후보 입장에서 매우 불편하다. 그러나 죄송한 상황이죠.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고 인강을 해야 하고요. 문화센터나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갈 수 있는 장소도 잠시 문을 닫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 무척 답답할 거라는 아픔이 다가오고요.

 

일상적인 생활의 패턴이 바뀌는 등의 가정에서의 어려움들, 그 중에서도 가슴 아픈 것은 소상공인·작은 식당들의 생계 문제가 지극히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선거를 넘어서 대한민국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다. 하루빨리 조속히 극복해 내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야 하고 저도 앞장설 것을 약속 드립니다.

 

- 거대양당의 비례당 창당 모습에 대한 생각은?
상당히 잘못됐지만 당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당론을 따른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세 번째 도전인데.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첫 번째는 선거 운동 기간이 짧았고, 그 당시 시작 때를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무모했다. 두번째 도전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출마를 했습니다.

 

서초, 이 동토의 땅에도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겠다고 하는 일념이었고 가능성도 보았습니다. 실망도 많이 했지만 희망도 있다고 민주주의의 꽃 피울 수 있겠다는 강력한 희망 있습니다.  희망의 도전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당선된다면 어떻게 평가를?
'정치의 지형이 바뀔 것이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당 입장에서 보면 험지 중의 험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초갑 지역이구요. 이 지역에서 지난 3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국회의원·구청장 바뀌어 본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한쪽 정당이 독식해 온 곳입니다. 그 33년의 역사를 바꾸고 이번에 진보 계열의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된다면 정치 지형이 바뀔 것이고 더이상 한쪽 정당이 오랜 세월 동안 독식하고 독재하는 그런 역사는 끝나지 않겠는가 서초가 그 마지막 사슬 고리를 끊는, 이번에 만약 이정근이 서초갑에 당선된다면 그렇게 될 거라 믿습니다.

 

-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어르신들한테 '빨갱이야' 이런 말도 들으셨다는데 뭐 재밌는 에피소드·느낀점 등은?
빨갱이는 다반사로 듣는 거구요. 지역에서 놀랐던 것은 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요 그런 말을 못하는 거예요, '저는 그쪽 찍을 거예요'라고 하는 거죠.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말을, 이정근을 찍을 거라는 말, 문재인 대통령을 이름을 말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 참 이상하다. 홍길동도 아니고. 왜 서초에서는 문재인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민주당이라고 말을 안 하는지.

 

제가 이런 상황을 바꿔 보겠다. 저분들의 억눌린 한을 내가 대변하겠다. 그래서 이분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제가 물꼬를 트고 치고 나가면 이분들이 그제서야 가슴에 맺힌 이분들이 말하고 싶은 이름들을 말하게 하리라. 이게 제 첫 번째 출마했을 당시의 출마 동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4.15일 제가 이 동토의 땅에 민주주의의 파란 깃발을 꽂는다면 속으로만 지지했던 침묵한 지지자들의 한을 제가 풀어내지 않을까. 저는 그분들의 응어리진 한을 지난 33년이라는 오랜 세월 쌓여 진 그런 한을 풀어주는 그런 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 4월 3일(금), 서울 영등포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후보를 만났다.

 

- 그래서 단수후보로 추천이 되셨나 봅니다.
저는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1년 365일 골목골목 파라솔 당사를 운영했고 현장 민원실에서 당원들과 지역민들을 만나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제 공천은 시스템 공천에 의한 거라고 봅니다만 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된 것에 대해 당원들과 더불어 모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서초에 민주당 표가 많다고 듣긴 했는데 그만큼 분위기는 좋다고 하는데, 당선된다면 하고 싶은 게 있겠죠?

 

서초는 반포권의 아파트 밀집지역입니다. 재건축 문제가 가장 시급하구요. 민원들은 오랫동안 축적돼 있습니다. 이것들은 단지 지자체가 승인한다고 해결할 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와의 소통으로 해결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곳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20년이 넘었고 30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재건축 대상이죠. 서초 전역에 59개 재건축지역, 8개 리모델링 사업. 재건축. 부동산문제, 종부세, 공시지가 인상, 이런 것들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빨갱이 이후의 곤혹으로. 재건축조합 이런 곳에 가서 맞기도 많이 맞았다구요. 그렇습니까?
네, 물병을 던지고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최근에도 악수를 하며 명함을 드렸는데 제 손등을 세게 때리는데 이는 저 개인이 미워서가 아니고 정부여당에 강한 질책의 매질이라고 생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만큼 이 지역은 종부세, 공시지가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고 그 문제에 대해서 소통해야 합니다. 그래서 동료 후보들과 공동 기자회견도 가졌습니다. 일단 종부세에 관해서 만큼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내용이었고 실제 그렇게 할거라는 것입니다.

 

1세대 1주택 해당되는 분들에게는 종부세 감면이 맞다. 이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신 바가 있고 실제 지난 3년 동안 만났던 대다수의 분들은 세금 문제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정국에서 어려운데 세금 부담까지 가중돼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종부세 세금 문제는 재조정 하는게 맞다.

 

종부세는 감면하는 게 맞고 실거주자는 면제해주자는 게 맞습니다. 서초가 20여% 인상이 됐고 경우에 따라 40%까지 인상이 됐기 때문에 굉장히 가슴앓이 하는 분들이 많고요. 서초 갑만의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종부세 인하와 감면해 드리겠다, 과세표준 낮추겠다.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국회에 들어가면 서초갑 주민들의 민원이 축적돼 있는 그런 것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씀드립니다.

 

- 천막당사 재밌었는데 새로운 선거방식 있는지
제가 이름을 정한 게 있습니다. '두더지 선거전략' 이구요. 파라솔 당사라는 천막당사를 오래  운영을 했어요. 말 그대로 동네 슈퍼에 있는 파라솔ㆍ의자를 이동해 다니면서 당원 모집도 하고 그런데 동네 분들이 저거 이상하다며 빨갱이들이 모여서 뭘 한다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차가 출동하기도 하고 할머니가 지팡이로 빨갱이들 가라. 그런 상황을 많이 당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뭐 이정근 또 나왔어. 이번엔 이정근 찍어주지 이런 동정론이 많습니다. 이때는 천막당사 운영, 동네 골목골목에서 민원을 듣고 소통하고 다닌 거구요. '두더지 작전'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공개를 하겠습니다. 지금은 공개 어렵습니다.

 

- 소상공인들이 무척 어려운데 국회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인지 방안이 있다면
지역현안 입니다만, 제가 현장에서 뵌 분들이 상인들이 많아요. 상가연합회와 저는 가깝게 지내왔어요. 그분들이 사는 곳이 서초가 아니어도. 소기업 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합니다. 그 실핏줄이 건강하게 우리 몸에 돌아야 신체가 건강한 것이기에 소상공인, 소점포들을 가깝게 상가번영회와 친밀히 지내면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실제 1호 법안으로 당선되면 하겠다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을버스의 순환이라던가. 청소년 쌍벌죄라던가 이런 것은 입법을 통해야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당선되면 반드시 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것입니다. 골목골목의 상가들이 잘되는 게 대한민국이 잘되는 애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안정되게 가기 위해 지역 경제 살리고 그것이 국가경제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초에 건강한 보수들이 계십니다. 지금 코로나 정국에 소상공인 작은 가게 살리자며 이용하자는 운동이 조용히 일어나고 있어요. 저 이정근은 우리 서초가 명품도시가 된 것은 이렇게 개개인 경쟁력 있고 멋진 분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4.15일 저 이정근 선택해 주시면 산적한 서초의 문제 정부여당과 소통하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저 이정근이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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